2018/02 11

백남준아트센터 : <30분 이상> 백남준展

■ 전시개요 전시명 | 30분 이상 More than 30 minutes 전시기간 | 2018. 2. 15(목) ~ 9. 26(수) 전시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1층 전시실 주최및주관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 전시소개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8년 2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 백남준전 《30분 이상 More than 30 minutes》을 개최한다. 《30분 이상》전은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을 동시대 미국과 유럽을 뒤흔들었던 반문화의 흐름 속에서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1960년대의 미국 사회는 20세기 전반을 휘저은 서구 문명에 대한 반성이 점차 기성 가치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 운동으로 점화되어가던 시기로 백남준 역시 이러한 문화적 자장 안에서 활동하였다. 이제 막 상품화와 자동화의..

live!/art & news 2018.02.2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융복합콘텐츠 초청전시 <감각과 지식 사이 Otherly Space/Knowledge> 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에서 흥미로운 전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감각과 지식사이 Otherly Space/Knowledge'의 제목으로 진행되는 전시인데,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토 마나베, 문경원&전준호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15명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오프닝 날에는 '렉쳐 퍼포먼스'도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 및 링크를 참조하셔요^^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 창제작센터는 《감각과 지식 사이 Otherly Space/Knowledge》전시를 3월 2일(금)부터 25일(일)까지 문화창조원 창제..

live!/art & news 2018.02.21

한국 영상예술'人'을 만나다 : [OKULO] 유운성 영화평론가 _Interview

오늘날 영상 기반의 예술 작품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제작, 유통 그리고 전시되고 있다. 비물질적인 무빙이미지(moving image)는 여타 다른 예술 작품과 다르게 고정되지 않고 여러 미디어를 유영한다. 영상 예술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장르가 되었음에도, 영상 예술에 대한 비평의 장은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앨리스온에서는 영상 예술의 지형을 보다 비평적으로 조망하고자 여러 영상예술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영상예술 비평지 [오큘로 OKULO]의 발행인 유운성 평론가를 만나 [오큘로]의 활동과 함께 그가 지적하는 국내 비평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유운성 선생님. 우선 앨리스온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2001..

2017 Ars Electronica, ‘또 다른 나’에게 예술의 가능성을 묻다 -3부 _world report

딥마인드(Deepmind)는 지난 10월 19일 네이처 지에 「Mastering the game of Go without human knowledge」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을 통해 공개된 알파고의 마지막 세대, 알파고 제로(AlphaGo Zero)는 인간의 기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만으로 '바둑 신'의 자리에 올랐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식 방법을 모방한 것으로 요약한다면, 알파고 제로는 더이상 인간의 인식을 따른 것이 아닌 인공지능(만)의 인식을 따른 그 결과를 보여주었다. 예술을 인간이 세계를 인식한 것의 결과물이라고 정의한다면 (예컨대 원근법은 세계를 2차원에 담기 위한 알고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의 창작물도 인간의 것과 동등하게 볼 수..

world report 2018.02.20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 (How Collectible Is Media Art?) _aliceview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 (How Collectible Is Media Art?) 최근, 다양한 기술 매체와 결합한 미디어아트는 현대 예술의 주요한 흐름이자 실험적으로 예술의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는 말 그대로 매체와 예술이 적극적으로 결합된 형태를 지칭하는 현대 예술의 주요한 분야이다. 다만, 기술 매체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예술과는 그것의 소장 형태 및 유통의 방식이 상이하다.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라는 화두는 이러한 맥락에서 제기된다. 특히 디지털에 기반을 둔 예술 작품들은 물질적 형태를 전제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미디어아트의 소장 가치는 어떠한가’라는 제목의 본 아티클은 지난 2017년 9월,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로..

review/Aliceview 2018.02.20

세마 벙커 <비전 온 비전 (Vision on Vision)> : 실험영상의 다양한 변주 _exhibition review

“비전 온 비전 Vision on Vision” 르메트르 콜렉션 Lemaître Collection 전시 리뷰 – 실험영상의 다양한 변주 미디어아트 분야를 중점으로 전시기획하는 서울시립미술관 벙커(SeMA Bunker)에서 약 20여년 동안 실험영상을 수집해오고 있는 르메트르 부부(이자벨 Isabelle, 장-콘라드 르메트르 Jean-Conrad Lemaître)의 작품 11점이 공개되었다. 전시는 모두 스크린 기반의 순수 영상작품들로, 1984년부터 2017년 최근까지의 작품들이 시대와 나라, 문화권 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영상작품들은 스크린 크기에 변주를 주어 오픈공간과 블랙박스 안에서 영사되고 있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은 에밀 자시르(Emily Jacir)의 (2003)..

[융복합세미나] 융합의 새로운 조건 : 과학과 예술 사이에서

과학창의재단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 관련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셔요 ----------------------------------------------------------- ○ 세미나명: 융합의 새로운 조건 : 과학과 예술 사이에서 (New Condition of Convergence : Between Science and Art)○ 일시: 2018.2.23(금) 15:30~18:00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SeMA홀 ○ 대상: 과학예술 융복합에 관심 있는 작가, 과학기술자, 교사, 교수, 대학(원)생, 일반인 등 100명 내외 ○ 주요 프로그램: 오프닝 및 기조발제, 1부(주제강연), 2부(참여토론) 신청 링크 : https://docs.google.com/..

live!/art & news 2018.02.19

[theplaystation #4] game 'on' air

오늘날 방송 없는 게임은 상상하기 힘들며, 방송은 게임의 인기를 평가하는 핵심적 기준이 된 지 오래다. 사람들이 어떤 게임을 많이 하는지 살펴 보려면, 트위치나 아프리카 같은 방송 플랫폼을 확인하면 충분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당연히 방송 플랫폼의 영향력도 강해졌고, 게임사가 유명 스트리머와 손잡고 홍보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방송 자체의 힘이다. 게임은 원래 하는 콘텐츠다. 방송은 여기에 보는 콘텐츠의 가능성을 실현했다. 최근에 트위치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직접 하기는 그렇지만 보기는 재미있는 게임이 등장했다는 것은 무엇을 함축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게임과 방송은 혼합적 관계였다. 게임을 그대로 방송하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게임과 ..

live!/game & play 2018.02.17

미디어아트키친 MediaArt Kitchen 0X04: onformative

팩토리, 랩, 키친. 이들 명사는 어떠한 대상의 특징을 은유적으로 부드럽거나 재치있게 전달하거나 딱딱한 원래의 의미를 편안하고 익숙하게 풀어주는 지칭어들입니다. 근래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이나 기술 영역에서 진행되는 행사 또는 단체에서 많이 활용되는 명사이기도 했습니다.'미디어아트 키친(Media Art Kitchen)'은 미디어아트그룹이자 디자인아트 스튜디오인 김치 앤 칩스(kimchi & chips)가 진행하고 있는 오늘날의 시각문화와 사운드, 기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포맷입니다. 오늘날 기술 환경과 문화에 연계된 예술과 디자인,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나 작가, 디자이너를 불러와 함께 그들의 작업과 꿈, 이상, 방향 등을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플래툰 소넨덱에서 진행된 2..

review/Aliceview 2018.02.13

안젤리카 메시티: 릴레이 리그 아아트선재센터

​​아트선재센터는 2018년 1월 12일부터 2월 11일까지 호주 작가 안젤리카 메시티의 개인전 《릴레이 리그》를 개최한다. 안젤리카 메시티는 공동체, 소멸하는 문화적 전통, 영성에 대한 관심을 소리와 몸짓과 같은 비언어적인 소통방식에 주목하여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1997년 1월 31일, 해양 조난 통신에 사용되어 오던 모스 부호가 130여 년만에 종지부를 찍으며 프랑스 해군이 송출한 마지막 전신 – 수신자 전원에게 알림. 이것은 영원한 침묵에 앞선 우리의 마지막 함성 – 에서 출발한다. 전시 공간에 공명하는 송신과 수신이란 모티브에 대한 시각적이고 음성적인 암시를 제공하는 사운드 조각 (2017)과 부호로 변형된 언어를 감각으로 지각시키고 이를 다시 악보로, 몸짓으로, 촉지각적 교류로 되풀이해나가며..

live!/art & news 2018.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