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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 LTD.는 웹사이트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 영역에서 여러 클라이언트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한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동시에 이미지 아카이브 블로그인 ffffound!와 새로운 레이블인 SCR을 운영하고 있는 는 곳이기도 하다. FFFFOUND!는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매우 익숙한 유명 사이트로 자리잡았으며, SCR은 현재의 디지털-네트워크 미디어의 흐름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디자인 작업물 및 아트웍들의 플랫폼 구현을 목적으로 새롭게 런칭한 웹사이트로, 인터랙티브 아트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일반 웹디자인 에이전시의 활동영역이나 방법론을 답습하지 않고 보다 크리에이티브한 활동들과 톡톡 튀는 작업물들로 주목받고 있는 THA LTD의 중심에는 일찍이 웹 인터랙션계에서 널리 이름을 알린 유고 나카무라가 있다.

MUJI rhythm  www.muji.com/rhythm

웹 기획자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즘은 소녀들이 일정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는 유니클락을 접해봤을 것이다. 유니클락의 특징은 일정한 사운드 시퀀스와 더불어 따뜻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고 나카무라의 또 다른 최근 작품인 <Play Muji>에서도 일정한 리듬과 영상이 어우러지는데, 이를 통해 무지에서 추구하는 편안함과 따뜻함 그리고 친자연적 요소들이 잘 드러나고 있다.
유고 나카무라의 작품 속 어떤 부분이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그의 작품이 주목 받게 하는 것일까?

Ecotonoha www.ecotonoha.com

처음으로 유고나카무라의 작품을 접한 계기는 2003년 작품인 '에코토노하'였다. 에코토노하는 일본의 거물기업인 NEC가 기획하고 지구와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컨셉으로 제작한 인터랙티브 온라인 나무이다. 사용자는 웹상에서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작성할 수 있고, 그 메세지들은 잎과 줄기를 이루면서 거대한 나무로 형상화된다. 각각의 사용자가 남긴 한마디의 글은 작은 단위들이지만 그것들이 모여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무한한 반복, 프랙탈의 묘미를 이용해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그의 작품에 빠져들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유고 나카무라의 작품들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쉽고 편안하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들은 사용자에게 가장 편안한 상상을 하게 해준다. 


Morisawa Fontpark  fontpark.morisawa.co.jp

유고 나카무라는 동경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그의 수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액션스크립트를 이용하여 기발한 인터랙티브 작업들을 만들어왔다. 그런 그가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는 일상 생활에서 평범히 존재해오던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물리적 법칙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을 이야기해주듯 그가 만든 작품속에는 언제나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리학적인 오브젝트들이 존재하고 있다.

 
Think Art  marunouchi.com

THA LTD의 작업들을 통해 사용자는 무수히 반복적인 오브젝트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비주얼과 리듬을 만들고 그를 통해 탄생한 자신만의 새로운 오브젝트를 다른 관객의 오브젝트와 교류한다. 그 속에서 집단 속의 오브젝트를 경험한다. 연필로 종이에 글을 쓰는 행위와 같은 평범한 일상적 요소들이 웹 환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고 있고 또 그곳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과 더욱 쉽게 교류 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유고 나카무라는 종이와 연필로 글을 쓰고 화분에 물을 주거나 그림을 그리는 행위 등 이 모든 것이 이미 '인터랙션'이며,

이러한 일상 속의 상호작용적인 행위들을 풍부하게 연출해나가는 것이 디자인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유고 나카무라가 다른 디자이너들과 차별되는 지점이자, 보다 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아웃풋들을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닐까?

* 본 리뷰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www.tha.jp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글. 정화용. School of Visual Arts. solarston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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