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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Zoetrope, 이동주 개인전, 갤러리 비원

비회원 2013. 9. 3. 16:21

흥미로운 작업의 전시를 소개 합니다. 이동주 작가의 Family + Zoetrop 전시 입니다. 가족 유사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표현된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작업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정보를 확인하시어 방문 하시길 바랍니다.


Family+Zoetrope

이동주展 / LEEDONGJOO / 李東柱 / video.installation

2013_0829 ▶ 2013_0911 / 9월9일 휴관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_11:00am~05:00pm / 9월9일 휴관

갤러리 비원

Gallery b'ONE

서울 종로구 화동 127-3번지

Tel. +82.2.732.1273

www.gallerybeone.kr


이동주_Family+Zoetrope_혼합재료, 실린더_180×76cm_2013_부분


가족유사성 (family resemblance) 전쯤 채령이가 태어났다. 그녀의 친가와 외가 , 나의 본가와 처가를 통틀어 처음으로 태어난 손주이니 양쪽 집안에서 얼마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아기의 탄생을 기다렸는지는 (감히 탄생이라 말할 있을 정도로)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나흘간의 진통 끝에 어렵사리 세상에 나온 아기의 분만 과정을 곁에서 지켜봤던 나는 ( 상황에서 아빠가 있는 것이라고는 의사가 건네준 가위로 탯줄을 자르는 일밖에 별로 없었지만) 시뻘건 핏덩어리 같던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고 피부색이 서서히 루벤스의 그림에 나오는 아기천사처럼 빛나던 장면을 지금도 생생한 감동으로 기억한다. 각설하고, 양가의 부모님과 친지들이 아기를 처음 대면하고 품에 안고는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저마다 닮은 구석을 찾아내며 마디씩을 했다. 눈은 엄마를 닮았네, 코는 어릴 아비랑 똑같네, 머리카락 없는 것은 영락없는 할아버지네 등등 말이다. 그렇다. 가족끼리는 닮았다. 부모님 서랍장 위에 놓인 액자 사진의 어렸을 모습과 딸의 현재 모습은 어느 구석 묘하게 닮아있다. 이것은 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른 가족들 경우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디 한군데라도 닮지 않은 가족은 없다. 가족 구성원은 서로 완벽히 똑같지는 않지만 A B 어디가 닮았고, B C 어디가 닮았고, C D 다른 곳이 닮는 식으로 모두가 공통되는 특징은 없지만, 서로 교차한 유사성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그들을 가족으로 인식할 있다.

작가노트 중..


이동주_Family+Zoetrope_가변크기_2013_부분



자료출처: 네오룩(http://www.neolook.com/archives/20130912a), 갤리러비원(http://gallerybeone.kr/exhibitions/current.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