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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상예술'人'을 만나다 : [OKULO] 유운성 영화평론가 _Interview

오늘날 영상 기반의 예술 작품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제작, 유통 그리고 전시되고 있다. 비물질적인 무빙이미지(moving image)는 여타 다른 예술 작품과 다르게 고정되지 않고 여러 미디어를 유영한다. 영상 예술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장르가 되었음에도, 영상 예술에 대한 비평의 장은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앨리스온에서는 영상 예술의 지형을 보다 비평적으로 조망하고자 여러 영상예술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영상예술 비평지 [오큘로 OKULO]의 발행인 유운성 평론가를 만나 [오큘로]의 활동과 함께 그가 지적하는 국내 비평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유운성 선생님. 우선 앨리스온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2001..

한국 영상예술'人'을 만나다 : [THE STREAM] 정세라 디렉터_Interview

오늘날 영상 기반의 예술 작품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제작, 유통 그리고 전시되고 있다. 비물질적인 무빙이미지(moving image)는 여타 다른 예술 작품과 다르게 고정되지 않고 여러 미디어를 유영한다. 영상 예술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장르가 되었음에도, 영상 예술에 대한 비평의 장은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앨리스온에서는 영상 예술의 지형을 보다 비평적으로 조망하고자 여러 영상예술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동시대 한국 비디오아트의 전개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 비디오아트 아카이브 [더 스트림 THE STREAM]의 설립자 정세라 디렉터를 만나 한국 비디오 아트 아카이브의 지형도를 그려보았다. Q. 안녕하세요. 정세라 디렉터님, 우선 앨리스온 독자분들을 위해 ..

비디오의 언어로 말하다 _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 김성연 디렉터 _interveiw

2014년 12월 12일부터 12월 21일까지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이하 BIVIIF)이 부산 카톨릭센터 소극장과 로비갤러리에서 열렸다. BIVIIF 는 이제 횟수로 11회를 맞은 중견 지역 페스티벌 중 하나다. 11회를 맞이 하는 동안 이 행사를 굳건히 지켜온 사람은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성연 작가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아트 페스티벌, 그것도 비디오아트라는 장르에 천착하여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래서 이번 앨리스온은 지역을 기반으로 미디어 페스티벌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김성연 디렉터의 입을 빌어 알아보자. Q. BIVIF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200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진행 해 온 단채널 비디오 페스티발 입니다. 그 당시에 대안공간 반디를 운영하며 ..

이지선, 창의적인 활동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힘_interview

앨리스온은 교육가, 인터랙션 디자이너, Tech DIY 메이커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신 이지선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를 만나 보았습니다. 이지선 교수는 피지컬 컴퓨팅, 인터랙티브 아트 작업부터 어린이를 위한 코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엄마와 아이를 위한 'Tech DIY'를 주제로 한 메이커 페어 활동 등 미디어아트 작품 활동부터 교육자로, 또는 기획자로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회사일을 오랫동안 하시다가 인터랙티브아트 관련 학업을 시작하게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 분야 공부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대학생 때 도쿄 북페어에 갔다가 우연히 파르코 책방에서 산 책이 라는 책 이예요. 이 책을 통해 사이버 펑크와 관련된 문화, 테크놀로지 등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

필립 비즈닉_Fillip Visnjic_소통을 위한 활동과 기획_interview

필립 비즈닉(Fillip Visnijic)은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 작업 및 결과물, 정보들이 공유되는 웹사이트 기반의 커뮤니티인 CreativeApplication.Net의 수석 편집장입니다. 또한 다양한 출판물, 전시 및 페스티벌에 대해 큐레이팅, 에디팅,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그는 예술을 비롯한 여러 창의적 활동이 기술에 의해 거리의 한계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적으로 국한되어 전체적인 흐름으로서의 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파하기 위한 꾸준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한 것이 다양한 포맷간의 교류, 그리고 교육입니다. aliceon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필립 비즈닉 이라고 합니다. 현재 CreativeApplicati..

Judith Escalona, Director of MediaNoche _interview

Judith Escalona는 뉴욕의 미디어아트 대안공간 미디어노체[MediaNoche]의 디렉터이자, 영화감독입니다. 앨리스온은 Judith Escalona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뉴욕에서 발생하는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소개하고 한국 및 아시아의 미디어아트 작업과의 차별점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Judith Escalona는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하는 미디어아트의 흐름이 일견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각 국가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작가의 의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Q. 안녕하세요, 주디스 에스칼로나씨. 반갑습니다. 미디어노체의 활동에 관하여 설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A: 미디어노체는 문을 연지 10년이 된 갤러리로, 뉴욕시에서 기술(Technology)에 기반한 예술을 소개하고 있..

Hsiao-yu Lin, Curator of the National Taiwan Museum of Fine Arts _interview

Q.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앨리스온 독자분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Hsiao-yu Lin 입니다. 현재 National Taiwan Museum of Fine Arts(이하 NTMA) 에서 큐레이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술관에서 2002년부터 진행해온 'National Digital Art Program'을 2007년부터 맡아서 진행해오고 있구요. NTMA는 'DigiArk-Digital Arts Creativity and Resource Center'라 불리우는 디지털 예술과 관련된 물리적 공간과 'TDAIC(Taiwan Digital Art information Center'라 불리우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igiArk..

Mike Stubbs, Director of FACT _ Interview

앨리스온은 지난 2010 미디어시티와 연계하여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주최한 미디어아트 세미나 에서 FACT의 디렉터인 Mike Stubbs씨를 만났습니다. 이 날 Mike Stubbs씨는 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와 예술가, 예술기관이 어떻게 연계하고 그 활동들이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세미나를 마친 후 미니 인터뷰를 통해 그를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를 전하기에 앞서 FACT라는 기관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FACT(Foundation for art and creative technology)는 영국 리버풀에 자리하고 있는 아트 센터입니다. 작품 소개와 아티스트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다양한 사회적 예술 활동들을 통해..

알레시오 카발라로Allesio Cavalaro _Interview

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레시오 카발라로라고 합니다. 저는 비주얼 아트 분야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은 대략… 25년 정도 되었네요. 주로 무빙 이미지 영역에 관심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필름아트, 비디오 아트, 미디어 아트 분야 입니다. 그리고 사운드 아트 분야에 대한 큐레이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요. 저는 호주에서 필름 이론과 필름 프로덕션을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본 영역에 뛰어든 것이고요. 1991년에는 the 6th Australian International Video Festival를 기획했고 84년부터 90년까지는 the Australian Film Institute's Chauvel Cinema에서 매니저와 ..

김연호, 아이공과 네마프 11년을 돌아보다 _interview

지난 8월 홍대 일대에서 펼쳐진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Nemaf)는 올해로 '10회'를 맞아 더욱 의미있는 축제로 치루어졌습니다. 앨리스온은 뉴미디어 예술를 주제로 하는 페스티벌로서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역사를 써내려온 네마프의 집행위원장이자 [대안영상공간 아이공]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김연호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liceon. 아이공의 대안영상에 대한 개념 정의는 소수자언어와 여성주의철학에 기반해있는데 그 착안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연호. 제 세대가 생활 속에서 문화적 환경들을 접하기 시작했던 문화 혜택 1세대거든요. 우선 그 영향이 있어요. 90년대 중반에는 인권영화제나 인디포럼 등 소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예술에 관한 컨텐츠들이 지금보다 풍부했어요. 소수자 - 비주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