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의 한 가운데, 역삼동의 갤러리 매스에서 Cine+MA: Animation @ New Media Art라는 전시가 있었다. 요즘 한창 미디어 아트 관련 행사와 전시가 꾸준했지만, 제도권 공간아래 resfest 등의 영상제를 제외하고 이런 애니메이션 전시란 찾기가 힘든 상황에서 톡 튀어나온 이 전시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전시장의 어두운 사면들을 가득 메웠던 작업들 사이에서, 한국적 색체가 드러나고,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세련된 애니메이션 작업을 보며 문득 의문이 생겼다. 이 작가들을 찾아내고, 이 작가들을 조합하고, 이 작가들을 통해 무언가를 보여주려 한 사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Cine(ma)+M(edia)A(rt) ; Animation@New Media Art, 즉 뉴미디어아트 안에서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