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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선 : Digressive Cinema_대림미술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0. 22. 02:34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2014년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영화감독 남궁선작가의 전시 <남궁선 : Digressive Cinema>를 개최합니다.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영화 매체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 온 작가의 전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내용을 참조해 주시고 연계행사도 있으니 확인바랍니다. 





개요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2014년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영화감독 남궁선의 전시 <남궁선 : Digressive Cinema>를 개최한다.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영화 매체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담(digression)’이라는 개념을 이용하여 영화의 형식을 탐구한다.

영화감독으로서 작가가 바라보는 삶은 다양한 여담들이 연속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일기와도 같다. 그리고 작가에게 영화란, 이 여담들의 집합을 어떤 기준을 가지고 추출하여 제시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에 가깝다. 이번 전시는 영화의 단초가 되는 재료로서의 ‘사건(incident)’, 즉흥에 가까운 재현과 촬영방식으로 포착한 ‘장면(scene)’, 이야기에 주관성과 성격을 부여하는 ‘목소리(voice)’와 ‘인물(character)’, 그리고 배우들의 실제 행적이 기록된 ‘환경(environment)’ 등을 섹션 별로 구성하여, 각각의 요소들이 유기적인 관계 맺기를 통해 새로운 내러티브(narrative)를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로써 주변에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들은 작가만의 언어와 표현 방식으로 새롭게 직조되어 또 다른 여담의 형식으로서의 영화 - ‘digressive cinema’ - 로 완결된다.

이처럼 전시 <남궁선 : Digressive Cinema>는 영화라는 프레임 안에서 삶을 제시하는 방법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접근법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로 하여금 일상 속에 표류하는 단상들이 새로운 허구적 삶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 소개

남궁선

1980년 출생의 영화감독. 2004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를 졸업하였다. 2007년 단편영화 <세상의 끝>으로 전주국제영화제, Tamper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및 상영하였고, 2009년에는 단편영화 <최악의 친구들>로 제8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현재까지 삶의 역동성을 담아내기 위한 영화 작업과 더불어 도쿄 쇼트쇼츠, KT&G 상상마당 시네마 등 국내외 다수의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상작업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촬영, 편집, 연기, 사운드 등의 구성 요소에 접근하는 방법론에 대해 탐구하면서 영화 언어의 확장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제목

  Digressive Cinema

기간   2014.09.27. ~ 2014.10.26.
장소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