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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온 어워즈 [New Stream 2014] 전형산 개인전_더미디엄

kunst11 2015. 1. 23. 18:44

더 미디엄에서는 '앨리스온 어워즈 <New Stream 2014>' 선정작가인 전형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셔요~




AliceOn : New Stream 2014 / 전형산 개인전

New Normal : a priori bits

뉴노멀: 선험적 편린들

2015_0203 - 2015_0210 (일요일 휴관)
 

관람시간 / 12:00pm - 06:00pm


[sound performance]
2015_0207 [SAT]  6pm
전형산 + 우현주, 윤재민

*별도의 ‘전시 오프닝’은 없으며, 2월 7일 토요일 ‘사운드 퍼포먼스’로 대체 합니다.


주최 / 앨리스온

전시장소 / 더 미디엄 THE MEDIUM


더 미디엄 THE MEDIUM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32-27번지 3층
12:00pm~06:00pm (일요일 휴관)


<사운드 퍼포먼스> 2015_0207_토요일 6PM_더미디엄
‘소리’는 ‘음악’과 ‘비음악’으로 구분하는 오랜 역사적 규범 속에서 우리는 비음악적 소리들을 노이즈로 인식하고 그것을 거부한다. 그러나 오늘 날의 소리는 서열화된 특권을 상실하였고, 또 그 안에서 서로 섞여 공존하고 있다. 우리는 소리의 선택과 시도 사이에서 노이즈의 존재를 받아들이며 즐겨야만 한다. 본 전시의 일환으로 준비된 사운드 퍼포먼스는 소리의 생산과 청취의 과정을 통해 감각적 경험과 소통의 문제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전시 작품>

선험적 편린들 #3 ;  Radius _ Mixed media , sound installation, 2014.11


선험적 편린들 #6 ; Merer

선험적 편린들 #5 ; De-play (detail) _ Mixed media , Interactive sound installation



<작가 노트>

우리는 실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여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고 상호작용함으로써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적 삶과 행위를 통해 생산되는 공감각적인 지각들이 현실과 상상력의 융합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다.  이러한 감각중심의 인식체계에서 소리의 존재는 현실(사물,기술)과 존재(감각을 지닌)를 융화시킨다. 또한 우리의 삶을 표상적으로 들어내며 새로운 의미를 생산해 낸다. 나의 작업은 ‘비음악적 소리’의 생산을 통한 ‘음악화(구조화)’라는 화두 아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New Normal : a priori bits > 소리의 구조와 질서 속에서 우리는 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사회적 맥락을 담아낼 수 있다는 생각아래 진행된다.

<선험적 편린들 #3:Radius>은 기계장치(Machine)와 서라운드된 수신기(Receiver)로 구성된다. 기계장치 위에 감겨진 코일은 좌우로 움직이며 세상에 떠돌아 다니는 라디오 사운드 주파수를 수신한다. 수신된 사운드 주파수의 노이지는 설치된 타자기 자판의 타자에 따라 조작되고 변형되어 소리의 구조화를 시도한다. 이렇게 변조된 노이즈는 다시 FM 주파수로 송신되어지며, 공간의 벽면에 설치된 수신기에 의해 다시 재구성된 소리를 생산한다. 수신기에서 발생되는 각각의 소리는 공간에서 뒤섞여 하나의 소리로 완성되며 공진을 동반하다. 또한 관람자는 별도의 수신기로 독립된 청취가 가능하다. 작업은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의 형태로 진행되며, 소리 객체의 구조화를 통해 하나의 '직물'을 만들어낸다. 이는 미디어 매체로서의 특징을 지니며, 사운드 노이즈의 잠재상태에서 현실화 과정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이렇게 생산된 소리를 더 이상 노이즈가 아닌 세상에 모든 존재자들의 소리이다.

일상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소음 가운데에서 우리의 귀는 명확한 대상을 가진 소리, 분명한 의미를 전달하는 소리를 분별해내도록 훈련 되어있다. <선험적 편린들 >시리즈는 노이즈 그 자체에서 출발 하며, 우리가 분별할수 없는 소리들이다. 이는 인식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들, 비의미와 무의미로 잠재하는 것들이다. 소리의 발생은 언제나 공기의 매질을 통해 전달되며 이는 곧 다른것들과 부딪힘이 필요하다. 소리는 이렇게 스스로 다른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서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나아가 소리란 누군가 이를 들어야 어떤 의미로 작동한다. 발신과 수신사이의 관계를 통해서만 특정한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 도처에서 발생하고 심지어는 피할 수도 없는 이러한 사운드 노이즈와의 인터페이스는 세상과의 커뮤니 케이션이며, 실재(가시적 대상)와 정신 (비가시적 세계) 사이의 관계를 구성한다. 이와 같은 (메타)담론을 통해 소음, 노이즈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들으려 하지 않는 귀에다 호소한다는 뜻일 것이며,  듣기 싫어하지만 꼭 들어야한다는 강제일 수도 있다. 이것은 소리를 통제해야 한다는 기존의 질서에 대한 반항일 수도 있는 것이다. 


<작가 소개>  사운드아트_전형산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미디어아트 전공) 재학 중이다. 비음악적 소리의 관심으로 사운드 노이즈의 잠재성에 관하여 연구 중이며 사운드인스톨레이션 및 사운드 퍼포먼스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4 년 앨리스온 어워즈 뉴스트림_사운드 아트 부분에 선정되었으며, 2014 Daily Reflections(토탈미술관), Brainstotming전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제 65 회 닻올림 사운드 즉흥 음악 연주회등 다수의 전시와 공연에 참여하였다. 그 외에 KIST(한국과학기술원) 실감교류로보틱스 연구에 참여와 <Physcal-computing instrument> 워크숍 및 <선험적 편린들:노이즈> 강연 등을 진행했다.

전형산_cv.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