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환 개인전 <전자적 사유의 공간 spiritual space of the universe 60>
기간 : 2017년 7월 1일-7일
관람시간 : 1pm-6pm
장소 : 탈영역 우정국
“… 그러나 기계의 지능에 관심을 가진 과학자들은 곧바로 난관에 봉착하였다. 사람이 사고하고, 감정을 느끼며, 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먼저 알아내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의 문제는 한마디의 질문으로 요약된다. 사람의 마음은 무엇인가.”
– 이인식, 「사람과 컴퓨터」, 1992
과학저술가 마거릿 버트하임Margaget Werthheim은 사이버스페이스를 ‘전자적 사유의 공간(electronic res cogitans)’으로 표현하였다. 이른바 과학혁명 이후 ‘정신 공간을 상상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과 함께 정신 혹은 영혼에 관한 개념이 우리의 실재관에서 삭제되어 버렸다’고 말하며, 사이버스페이스는 ‘정신을 위한 새로운 영역’이 되었다는 것이다. 전자적 사유의 공간은 0과 1로 만들어진 규범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탐색과 관조의 공간이기도 하다.
최수환
포스트락/전자음악 밴드 옐로우키친Yellow Kitchen의 리더로 활동하였고, 솔로 음반 <Universe 60 (2017)>, <Dispersion Temporelle (2011)>을 발표하였다. LIG문화재단 레지던스-L 아티스트(2012-2013), 금천예술공장 1기 입주작가(2010)로 선정되었으며, <우주인을 위한 배경음악 60 (2013)>, <레나르트의 측정(2013)>, <상상의 소리풍경 (2012)>, <사서, 큐레이터, 디제이 (2012)>, <투명한 동전들(2011)>, <Sonic Carousel (2010)>, <자동기계들의 밤 (2010)> 등의 인터미디어 공연 및 설치 작품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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