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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이반 나바로 Iván Navarro 개인전 <The Moon in the Water>

thoso 2018. 4. 14. 16:07

갤러리현대에서 이반 나바로의 2번째 개인전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칠레 출신인 이반 나바로는 형광등과 네온을 사용한 라이트아트 조형물을 통해 사회정치적인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인 거울을 통한 반사를 통해 우물과 같은 공간을 제시하여 시각의 확장을 표현한 작품부터 관람객이 직접 이동하며 공간을 탐구할 수 있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사운드작업과 더불어 공감각적인 공간을 구현한 작품도 관람하실 수 있다고 하니 라이트아트 혹은 이반 나바로에 관심있으신 분은 이 전시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The Moon in the Water>전시


전시기간

2018년 4월 20일~ 6월 3일


전시소개

이반 나바로는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업과 빛과 거울을 이용한 시각적 환영을 통한 매혹적인 모습의 작품들로 국제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이반 나바로는 피노체트의 잔인한 군사 독재 아래서 성장했다. 작가는 이 어두운 역사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자유, 진실, 희망에 대한 갈망을 빛으로 표현하고자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현대에서 2014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반 나바로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작품의 시각적 특징인 빛, 거울을 통한 반사, 시각적인 환영 그리고 소리와 문자를 사용한 설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하 1층에서는 소리와 언어 사이 지각의 모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낸 (2009-2017), 1층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신작인 사각, 삼각, 원형의 각기 다른 세 개의 거울에 글자가 투명하게 보이도록 제작된 (2018), 2층에서는 관람객이 어두운 통로를 따라 들어가 빛과 공간으로 빠져드는 감각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제작된 거대한 정육면체 설치 작품 (2006) 등 공간을 소리, 시각 그리고 움직임을 통해 공감각적인 장소로 탈바꿈시키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소리, 시각 그리고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통해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함과 동시에 신비로운 공감각적 공간으로 초대하여 시각적인 환영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뉴욕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Guggenheim Bilbao)(2017), 뉴욕 구겐하임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2014), 런던 헤이워드갤러리(Haywards Gallery)(2013), 워싱턴 D.C. 허쉬혼미술관(Hirshhorn Museum)(2007) 등 주요 미술기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칠레관(2009)에 참여하였다. 작품의 주요 소장처로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런던 사치콜렉션(Saatchi Collection), 파리 루이비통 콜렉션(LVMH Collection),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이 있다. 


작가소개

네온 아트의 떠오르는 별로 평가받는 칠레 출신인 작가 이반 나바로는 네온과 형광등을 사용한 작품을 통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그의 조각과 설치는 미니멀리즘과 현대 디자인에서 받은 영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사회정치적 비판을 담고 있다. 1972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이반 나바로는 군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잔인한 정권 속에서 성장했다. 피노체트는 1973년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직에 오른 이후 17년간 칠레를 통치하며 반정부 시위대와 정적 등을 무자비하게 탄압해 악명을 떨쳤던 인물이다. 그는 시민들을 가정에 고립시켜 외부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종종 통금을 시행하고 정전이 일어나게 했다. 빛으로 대중을 제어하는 어린 시절의 이 기억은 이반 나바로 작품의 주제와 소재가 되었다. 그는 빛을 내고 그것을 반사, 확대하는 형광등, 네온, 거울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작가가 이를 통해 어두운 역사와 현실을 고발할 뿐만 아니라 자유에 대한 갈망, 희망, 그리고 결국 이루어낸 해방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에게 빛은 희망의 상징이자 그 자체다. 현재 뉴욕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마이애미 현대미술관(MOCA, 마이애미), 베니스비엔날레(Venice Biennale, 베니스), 폴카스민갤러리(Paul Kasmin Gallery, 뉴욕) 등 주요 미술기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다. 작가의 작품은 사치콜렉션(Saatchi Collection, 런던), 국립현대미술컬렉션(Fonds National d’Art Contemporain, 파리), 루이비통콜렉션(LVMH Collection, 파리), 허쉬혼미술관(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워싱턴), 버지니아미술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 버지니아) 등 유명 미술기관 및 콜렉터가 소장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2014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 ‘이 땅이 너의 땅’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었다. 대형 급수탑에 이민자들의 힘든 삶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네온으로 써넣은 이 전시는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작가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첨부사진 정보

1. Iván Navarro, Bomb, 2016, LED lights, drum, mirror, one-way mirror and electric energy, 91.4(diameter) x 55.9 cm; 36(diameter) x 22 in

2. Iván Navarro, Cars, 2014, LED, aluminum, mirror, one-way mirror and electric energy, 193 x 91.4 x 18 cm; 76 x 36 x 7.1 in

3. Iván Navarro, Die Again (Monument for Tony Smith), 2006, Fluorescent light, metal frames, mirror, music, one-way mirror, plywood, sound system and , electric energy, 365.8 x 365.8 x 365.8 cm; 144 x 144 x 144 in


출처: http://www.galleryhyundai.com/?c=main


김소현 (앨리스온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