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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Area, Ars Electronica | 출처: vog.photo | https://ars.electronica.art/feature/de/festival2019/

 

그야말로 페스티벌의 시대다. 매달, 어느 지역에서든 눈길을 돌려보면 페스티벌이 벌어지고 있다. 개인 또는 어떤 집단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에서 출발한 페스티벌은 오늘날 지역 기반의 문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휴식과 여가 등 문화 활동을 원하는 일반 사람들과 쇠락해가는 도시를 부흥시키기 위해 사회 경제 부문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하기를 바라는 지자체의 논리가 함께 마주하는 지점으로서 지역 재생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서 가장 뜨거운 것 중 하나가 바로 페스티벌이다.  

 

그렇다면 왜 기술인가. 우리 주위를 채우는 많은 것들이 기술에 의한 것이다. 스마트폰, 모니터, 티비. 많은 면은 일종의 블랙 미러(black mirror)로서 모두가 연결되어 수많은 사람과 세상과 관계를 투영한다.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는 기술적 미디어(media)에 다름없다. 파급력이 강하고 설득력이 높으며 우리 삶에 너무나도 밀접한 축인 기술. 주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기술이 가진 강력한 영향력과 우리와의 관계에서 생성되는 의미는 이미 필연이다. 이러한 필연성이 만들어 낸 기술과 문화접촉지로서의 축제, 그리고 도시로 대표되는 실행주체인 지역사회가 만나서 형성하는 화학반응의 예를 살펴볼 시간이다.

 

 

HumanLimitations_Lasermice-So-Kanno | 출처: vog.photo | https://ars.electronica.art/feature/de/festival2019/

 

1. 기술과 예술, 인간의 만남,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Ars Electronica) (린츠, 오스트리아)

행사명 : Ars Electronica

행사장소 : 오스트리아, 린츠시 일대 (Ars Electronica Center, Post City, Lentos Kunstmuseum 외)

행사기간 : 9월 초, 5일 (2019. 9. 5. ~ 9.)

웹사이트 : https://ars.electronica.art/news/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명실상부한 과학과 기술, 예술이 함께한 새로운 예술영역에서 최전선이자 이를 세계에 소개하는 메인 채널의 대명사로서 위치한다. 1979년 오스트리아 린츠시의 도시 음악 행사에서 유래하여, 2019년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이 축제는 긴 시간 동안 일관되게 예술과 기술, 그리고 사회라는 세 가지 축에 대한 연결과 인과, 그리고 합일 지점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제시해왔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전 세계의 예술가, 과학자, 공학자가 오늘날의 기술 문명과 현실, 그리고 각자가 고민한 미래에 대한 예측과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공유하는 장이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도시와 산업, 기술에 대한 모든 고찰의 중심에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에 대한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2019년 행사의 주제는 ‘Out of the Box’였다. 사전 설정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기본제공, 또는 고정관념 타파라는 두 가지 뜻을 모두 포괄하는 이 주제어는 ‘디지털혁명, 중년의 위기(The Midlife Crisis of the Digital Revolutuin)’라는 부제와 함께 재치있게 현시점을 조망했다. 1995년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라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의 저서이자 선언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가 가능해 진 미래에 대한 예견이었다. 그렇게 우리의 세계는 급변했다.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PC)가 소개되며 컴퓨터는 우리 곁 사물로 자리 잡았고 2000년 아이폰이 소개되며 사람들은 장소와 시간에 제한받지 않으며 실시간 연결되었다. 우리를 비롯해 모든 세계는 데이터화되었고 가상 세계와 물리 세계는 상호 동기화되며 우리의 인식 속에서 같은 지평으로 자리 잡았다. 모든 것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연결되고 합쳐지며 생성되는 세상이 지금이다. 스마트폰은 당연하고 오큘러스 리프트 이후의 VR은 잘 떠오르는 것이 없고 AI는 마케팅 용어가 된, 디지털 기술이 당연하며 일상이기에 더이상 충격이 없는 정체 상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그래서 현 시점을 미디어 환경이 기본제공되어 권태가 느껴지는 고요한 중년의 위기 시기이며 이를 다시 움직이게 할 고정관념 타파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5일간 린츠 시내의 포스트시티와 일렉트로니카 센터를 비롯한 16개 장소에서 501개의 작품과 1,449명의 예술가를 통해 현재를 시사하고 정적의 분위기를 깰 다채롭고 역동적인 모습들을 소개했다. 특히 2019년 올해가 40주년인 만큼 페스티벌과 린츠시가 어떠한 족적을 다져왔고 어떠한 의미를 만들어왔는가를 정리하는 면이 두드러졌다. 우선 렌토스 미술관(Lentos Kunstmuseum)에서 진행된 <아르스와 도시 (Ars and the City)>를 꼽을 수 있다. 이 전시는 40년을 통틀어 주최 측이 뽑은 핵심적인 순간을 ‘도나우공원(Donaupark), 중심 광장(Hauptplatz), 뵈스트(Voest), 스타트베르크스타트(Stadtwerkstatt)’라는 4개 장소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각각 도나우공원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의 첫 발걸음이었던 야외 음악제 <클랑볼케(Klangwolke)>의 개최장소로, 중심광장은 페스티벌 설립자인 로렌 카펜터(Loren Carpenter)가 <Pong>이라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를 진행한 장소이자 이를 가능케 한 적극적인 도시행정부와 참여 순간으로서 제시되었다. 그리고 뵈스트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철강기업이자 린츠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기업 뵈스트알파인(Voestalpine AG)을 지칭하는 한편 페스티벌 초반의 주제인 강철 심포니, 강철 오케스트라를 상징하며 동시에 뵈스트 지역에서 활동한 전위적 그룹 ‘콘테인드(Contained)’와 세기말 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 야간음악열차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스타트베르크스타트는 린츠에서 가장 오래된 자치문화센터로 강철을 기반으로 한 산업도시 린츠에서 문화도시로의 변혁을 결정적으로 이끈 공간으로서 위치했다. 이 4개의 장소를 통해 전시는 린츠가 예술과 문화가 침체에 빠진 도시를 어떻게 다시금 수면 위로 이끌어 내었는가를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주전시장인 포스트시티 옥상에서 진행된 전시 <와이어위의 아르스(ARS on the Wire)>는 그동안 과학과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연결해 온 아르스의 족적과 실제 전 세계를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젝트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 전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u19- Create Your World>는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당대의 현실과 그들의 사회인식에 대한 고민과 답을 기술 매체를 통하여 이야기하는 자리이다. 그 외에도 주목해야 할 작가와 그룹,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축제의 상징인 ‘골든니카(Golden Nika)’를 수여하는 미디어아트 공모 및 시상식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 이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인 사이버아츠(Cyberarts), 축제기간 밤을 지새우게 만드는 전자음악 공연 및 퍼포먼스 행사, 빽빽한 학술 심포지엄과 워크숍 등 548개의 개별행사는 미디어아트계를 대표하는,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의 한 극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는 각각의 결과물과 논리는 어떻게 보면 난잡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다르다. 하지만 이들을 끊임없이 충돌하게 하고 충돌하여 발생한 높은 온도의 부분 부분을 함께 바라보고 다루며 유동하게 하는 그들의 태도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라는 축제를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다. 실제로 지자체와 시민, 관련 예술인이 모여 조성한 이 독특한 판은 기술과 문화계에 관련한 이들에게는 꼭 가봐야 하는 성지 리스트에 포함되는 필수행사로, 지자체 관계자들에게는 벤치마킹해야 할 성공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10만 명의 방문객이 오직 이 행사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다. 10만이라는 방문자는 린츠 시 인구 20만 명의 절반에 달하는 숫자이다. 

 

한 지역의 기획자 부부와 예술가, 과학자가 지자체와 함께 만들었던 한 페스티벌은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이 되었고 세계를 대표하고 수많은 국가와 도시들이 벤치마킹하는 성공사례가 되었다. 이 페스티벌 조직은 발전과정 중 미술관 개념의 아트센터와 기술 및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소 개념의 퓨처랩 경영을 포괄하는 공기업 형태로 개편되었다. 그 결과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4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문화기술 페스티벌이자 미래예술을 위한 미술관, 매출 120억 원의 견실한 융복합 기업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credit: M. Chaulet - Ville de Lyon 출처 https://www.tntmagazine.com/travel/weekender/lyon-city-of-light

 

2. 찬란한 도시의 표면, 리옹 빛 축제

행사명 : Fête des Lumières

행사장소 : 프랑스, 리옹시 일대

행사기간 : 12월 초, 4일간 (2019. 12. 5. ~ 8.)

웹사이트 : http://www.fetedeslumieres.lyon.fr/en

 

한 지역에 새롭게 에너지를 주입하여 활력을 되찾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페스티벌 사례로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랑스 리옹의 ‘리옹 빛 축제’일 것이다. 인구 50만의 프랑스 제3의 도시인 리옹은 역사적으로 실크의 도시였다. 실크로드의 서쪽 종착지였던 리옹은 실크 제품의 유럽 중개지로도, 그리고 자체적으로 실크를 생산하며 실크 제품과 그를 만들어내는 전문 직공으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리옹은 기반산업이던 인쇄업과 섬유산업이 쇠락하며 긴 침체기에 빠졌다. 도시의 슬럼화가 진행되고 실업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리옹시가 선택한 것은 바로 ‘빛’과 ‘축제’였다. 1989년 당시 시장이었던 앙리 샤베르(Henry Chabert)는 주요 정책으로 환경개선 및 정비를 목표로 도시 조명 계획을 입안했다. 어두운 도시를 조명으로 밝히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었다. 1990년대는 조명에 사용할 수 있는 LED가 개발된 시기이며 이 발광소자는 첨단 기술로서 소개되던 시기였다. 리옹시는 이러한 LED를 비롯한 첨단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구시가지 건축물과 시내 주요 건물에 미디어 파사드 및 LED 조명 이용해 도시 전체를 예술 작품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도시경관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그리고 조명산업 전문인과 디자이너, 비디오작가 등의 예술가를 초빙하는 한편 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벌여나갔다. 

 

이를 기반으로 1999년 도시조명계획으로서의 리옹 빛 축제가 시행되었다.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으려는 방편으로 페스티벌 주최 측은 빛과 축제를 리옹시의 역사적 맥락과 연관시켰다. 19세기 초 유럽에 만연한 흑사병을 이겨내기 위해 리옹 시민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였다. 다행히 흑사병은 큰 피해 없이 리옹시를 빗겨나갔고 이를 감사하기 위해 리옹 시민은 1852년 12월 8일, 리옹의 푸르비에르 언덕에 성모 마리아상을 세웠고 자발적으로 창가에 양초를 밝히는 의식을 진행했다. 이 전통은 20세기까지 이어졌다. 페스티벌은 이를 빛 축제의 기원으로 삼았고 12월 8일을 축제 기간의 중심에 넣었다. 슬픈 역사에서 시작된 빛의 연결은 많은 사람을 설레고 기대하게 하는 행사가 되었다. 그리고 매해 새로운 기술이 자극하여 변모하는 구성과 시각 및 음향 프로젝트는 매번 도시 풍경을 새롭고 풍성하게 변모시키며 추운 겨울 전 세계인을 리옹으로 모이도록 유혹했다. 이렇게 맥락이 연결된 축제는 2019년 올해까지 20년 동안 지속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인들에게 리옹을 ‘빛의 도시’로 인식하게 하는 결정적인 얼굴이 되었다. 축제 기간이 되면 이 축제의 기원이 된 푸르비에르(Fourvière) 성당을 비롯한 시내의 세인트 진(Saint Jean) 대성당을 밝히는 화려한 빛과 더불어 장 마쎄 광장(Place Jean Macé)의 기차역, 시 청사가 있는 테로(Terreaux) 광장, 벨쿠르 광장(Place Bellecour) 등 도시 요소 요소가 고정된 외벽의 틀을 벗고 화려하게 약동하며 시선을 이끄는 포인트로 변모한다. 그 결과 매 년 리옹 인구의 4배에 달하는 400만 명이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인다. 세계 최대급 축제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하는 방문자 600만명에 비견될 정도이다. 

 

차츰 소진되어가는 에너지를 바라보며 쇠락해가던 도시는 지자체의 적절한 판단과 시민의 참여로 다시금 불을 밝히게 되었다. 역사적 건축물의 전면을 약동케 하는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져 쇼, 성당 내부에서 상영되며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비디오작품, 광장과 공원을 밝히며 시선을 이끄는 LED 설치, 조명과 빛과 상호작용하는 배우의 공연, 늘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는 매해 새롭게 해석한 ‘빛’이라는 주제를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시하며 새로운 시각을 틔운다. 축제는 에너지를 나누며 새롭게 충전된 귀환을 보장하는 활기를 전염시키는 주체로서 매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ignal2017_dusan_vondra 출처 https://news.expats.cz/prague-entertainment/let-there-be-light-the-countdown-to-signal-festival-2018-begins/

 

3. 기술과 빛, 그리고 혁명! 시그널 페스티벌

행사명 : Signal Festival of Light

행사장소 : 체코, 프라하 일대

행사기간 : 10월 중순, 4일간 (2019. 10.11 ~ 13)

웹사이트 : https://www.signalfestival.com 

 

시그널 페스티벌은 앞서 소개한 행사에 비해 다소 과격한 모습이다. 1989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를 시작으로 동유럽의 대부분 국가에서 반독재와 민주화 열풍이 몰아치던 시기였다. 이때 진행된 대규모 무혈시위의 열풍에 체코도 발걸음을 맞추었다. 프라하를 중심으로 80만 명이 동참하여 결국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혁명은 ‘벨벳 혁명’으로 불린다. 2019년의 시그널 페스티벌은 바로 이 ‘조용한, 부드러운’이란 의미가 있는 벨벳, 그 뜻처럼 피가 흐르지 않고 민주주의를 쟁취한 벨벳 혁명을 계승함을 표방했다. 

 

페스티벌 주최는 오늘날의 보이지 않는 급격한 기술적 진보 상황을 벨벳 혁명에 겹쳐 보았다. 혁명 직전의 문턱에서 관심을 두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며 아늑한 집에서 머물지 않고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된 네트워크와 속도의 세계로 뛰어들어 그 변화와 의미를 적극 수용하는 태도를 권했다. 거리로 나와 직접 기술의 빛을 쬐고 화려하게 흐르는 세계의 풍경을 마주하며 감각을 일깨우는 것이 한 방법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진행되는,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혁명 30주년을 기념하여 체코의 중요한 문화 사회적 현상들을 되돌아본다. 동시에 그 흐름이 연결할 미래,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인공지능과 나노기술, 생명공학이 구성할 초연결, 초지능 사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논의의 장을 구성함을 목표로 삼았다. 

 

이 페스티벌 역시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물과 장소들을 입체 표면에 맞춤 이미지나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과 LED 등 각종 조명 기술을 활용하여 새롭게 맥락화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도시의 표면은 참여 작가와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해체되고 재구성되며 되살아난다. 과거와 미래의 만남은 기묘한 시간 경험을 이끌어내어 페스티벌 주제인 혁명이 우리 곁에 어떻게 찾아오고 있는가를 감각하게 한다. 이러한 과거와 기술의 적극적인 만남이라는 방법은 많은 사람을 프라하로 모이게 했다. 그 결과 2018년까지 매해 평균 50만 명, 총 2백50만 명의 여행자들이 축제에 참여했으며 매해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 행사는 총 12개 지역에서 18개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 외에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과학과 기술에 기반을 둔 전자예술 작품과 작가, 담론을 소개하는 거대한 종합행사인 아이지아 ISEA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 (1998-현재, 전 세계 순회), 기술과 예술 기반의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며 관련인에 대한 네트워킹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트랜스미디알레(Transmediale) (1988-현재, 독일 베를린), 예술과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선별하여 전시를 통해 소개하는 미디어 예술 종합 페스티벌인 일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Japan Media Art Festival) (1997-현재, 일본), 다양한 리서치 및 실험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작품들을 선보이는 일렉트라(Elektra) (1999-현재, 캐나다 몬트리올), 진보적 음악과 멀티미디어 아트를 표방하는 소나르 (Sónar) (1994-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기술과 과학, 예술이 연계된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다. 

 

허대찬 (aliceon managing editor)

 

- 본 글은 성남문화재단에서 발행하는 문화예술 매거진 <아트뷰> 2019년 10+11월호에 수록된 글입니다.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 snart.or.kr에서 웹진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2019.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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