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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통째로 스캔했다! 돌아다녔다! 다음 지도 개편

aliceon 2009. 1. 21. 17:04

이전 구글의 서비스 중 하나인 스트리트 뷰street view에 대한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구글 어스를 통한 서비스로 수직축을 통한 시점의 선점 뿐 만 아니라 구글 스트리트 뷰를 통해 수평적 시각과 그에 따른 이미지 데이터마저도 선점해 서비스하는 구글의 모습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상상치 못했던 규모로 이미지 전체를 잡아먹는 구글의 배포(?), 야심과 앞서감에 감탄한 적이 있었지요. 좀 늦긴 했지만 꾸준히 준비해 오던 다음daum에서 이번주, 그에 동등한, 제공 서비스 범위를 한국으로 제한한다면 오히려 좀 더 나아보이는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스카이뷰, 로드뷰, 실시간 교통정보가 통합된 다음 지도 서비스가 그것입니다.


기존에 제공했던 다음 지도 서비스입니다. 그냥 지도의 모습 그대로였지요. 위치찾기 혹은 경로 찾기 등 유용했지만 다른 지도 혹은 지도 검색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점이 없는 일반적 서비스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수년간의 준비 끝에 내 놓은 서비스가 합쳐 지면서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 중 하나인 스카이뷰의 모습입니다. 50m급의 해상도를 지닌 항공사진이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구글 어스의 경우도 50m 해상도 급의 이미지를 제공하지만 미국 혹은 기타 몇 몇 대도시에 국한되어 한국같은 곳은 좀 더 낮은 해상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히 더욱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인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의 경우 한층 더 나아가 3D 기능을 강화해 이렇게 시점 뿐 아니라 대상 자체도 3D 처리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몇몇 특정 건물 혹은 단체와 협의해 특별한 기능들을 이미 집어넣어 여전히 앞서 나가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대표적 예로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서의 서비스가 그것인데, 미술관 측과 협의해 3D 프라도 미술관에서 매우 고해상도의 소장품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강력한 서비스가 예의 로드뷰 서비스입니다. 구글의 스트리트뷰와 같은 종류의 서비스로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며 주요 도로 주변의 이미지를 담아 파노라마 뷰 처리를 했네요. 해상도도 상당하고 이미 검정된 구글 스트리트뷰의 인터페이스를 가져와(^^;;) 실 사용 용도 면에서도 충분합니다. 이미지 전송 및 처리속도가 조금만 더 개선된다면 네비게이터가 필요없을 정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또하나의 새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 이것 역시 이미지 네임을 런칭했다면... 이라는 점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충분히 유용하고 강력한 서비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5분 딜레이 타임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CCTV 서비스 역시 함께 제공되어 이동시 상황파악이 좀 더 원활합니다.

현실은 현실 위에 정보를 추가로 덧씌우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위 서비스도 실제 물리공간에 프로젝션되지 않았을 뿐이지 충분히 증강현실이라 부를 만 하네요. 이 서비스들은 아직 서울을 비롯한 몇몇 대도시들만 지원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전국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겠지요.

자, 이제 daum은 아이팟 터치 및 아이폰용 프로그램만 런칭해 주면 되는 겁니다!
^^ 휴대용 기기로 제공되는 서비스까지 지원한다면 다음은 네이버 등에게 밀려 지금까지 열세였던 정보 제공 서비스 시장의 킬러 컨텐츠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럴때 늘 떠오른느 생각.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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