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디어아트페스티발_일본국립신미술관_090204~0215

일본 미디어아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본미디어아트페스티벌이 오늘부터 도쿄 국립신미술관에서 시작됩니다. 해마다 날짜를 놓쳐서 계속 어긋났었는데, 이번엔 일정도 먼저 알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이 다시 발목을 잡네요;;;

올해 일본미디어문화제 수상작품을 살짝 둘러보면,

아트부분의 대상을 받은 Marcio Ambrosio(Brazil)의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인 <Oops!>는 아무래도 애니메이터 였던 작가의 맛깔나는 그래픽과 정교해진 인터랙티브 효과를 적절히 사용한 아기자기한 컨텐츠들이 눈에 띕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대상은 이와이토시오와 야마하의 합작품인 <테노리온Tenori-on>이 선정되었는데요, 등장했을 당시에는 신개념의 미디어아트 악기...라고 관심을 모았던 테노리온이었는데요, 등장한지 꽤 된 지금 시점에서 대상을 준다는 건 이제 본격적으로 테노리온을 세계에 내놓을 마음을 먹었다는 뜻일까요? 음..먹힐지 궁금하군요^-^
분야는 아니지만 공로상 부문에서 일본의 아티스트 나카야 후지코 NAKAYA Fujiko가 선정된 것이 눈에 띄네요. 일본에서는 유일한 비디오 아트 전문 갤러리인 SCAN에서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거나 공모전을 주최하는 등의 활동을 한 점에 대해서 크게 평가되고 있는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일본 초창기 비디오 작업 아카이브에 힘쓰고 있으시다니, 정말 그 노고를 치하할만한 분인 것 같습니다.

아직 다 살펴보지 못해서 이 정도로 간단히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는 크게 모험을 한 분야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미디어아트가 정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일본미디어문화제 수상작들에서도 느껴지는게 아닐런지..
굳이 첨을 하자면, 만화부문에는 앨리스온 몇몇 멤버들이 크게 심취했던 그 작품이 선정되어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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