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이미지 출처: http://gtgroup.info/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 인조인간 로보트 마징가Z, 우리들을 위해서만 힘을 쓰는 착한 이, 나타나면 모두모두 덜덜덜 떠네 무쇠팔 무쇠다리 로케트 주먹, 목숨이 아깝거든 모두모두 비켜라 마징가 쇠돌이 마징가 Z.” 1970년대 매일같이 벌어졌던 동네 풍경 하나. 개구쟁이들이 한창 뛰어놀 저녁 때, 골목 곳곳이 말썽쟁이 아이들 등살에 야단법석일 느지막한 시간, 학교는 애 저녁에 끝났겠다 요즘처럼 과외도 학원도 없겠다 다방구 술래잡기 딱치치기 구슬치기 등등 한참 뛰어놀아도 시원치 않을 즈음, 6시 무렵만 되면 이상하게 시끌벅적하던 동네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지곤 했다. 우리 동네만 그런 게 아니었다. 철수가 사는 동네도 조용했고, 영희가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