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만큼의 기억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을까? 우리의 경험과 그 경험 속의 시,공간은 어떻게 서사적으로 구성될 수 있을까? 앨리스온 4월호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사람'을 매개로 '공간과 서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 박진호를 만나보았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그의 연극적인 삶, 그리고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Aliceon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앨리스온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시작했습니다. 회화과를 다니는 동안에는 그림도 열심히 그렸지만, 주로 연극과 퍼포먼스를 배우는데 열중해서 ‘미끼’ ‘회로도’등의 퍼포먼스 그룹을 만드는데 간여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유진규 선생의 영향으로 마임에 빠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