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해 연출한 공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대를 갖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한편의 이성적 판단은 ‘큰 기대를 갖지 말 것’이라는 경고성 멘트를 꾸준히 전송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홍보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머릿속으로 기대에 부푼 그림을 그렸던 건, 말그대로 SAMSUNG이라는 나름의 네임밸류에 나도 모르게 점수를 얹어주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작년 12월, 강남역과 연결되어 있는 삼성 서초사옥에 지하1층에서부터 지상2층까지 3개 층의 공간에 삼성전자를 홍보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는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사업철학을 보여주고(내지는 과시하고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