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센터 ICC(InterCommunication Center)의 공식 사이트인 www.ntticc.or.jp는 ICC 센터의 제반 시설과 행사 및 전시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ZKM, 오스트리아의 Ars Electronica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ICC는 시에서 운영하는 두 기관과 달리, 일본의 NTT(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라는 사기업이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소통문화 구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그 설립배경은 이렇다. 비교적 세계기술문화에 대한 수입이 빨랐던 일본에서, 많은 예술가들과 사회․경제적 전문가들이 기술에 대한 미래적 가능성에 착안할 때 즈음, NTT사는 전화서비스개시 100주년 기념으로 ‘21세기형 미술관’을 만들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