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희 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2018. 07. 25 ~ 11. 25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3층 디지털아카이브구동희, 김세진, 김아영, 안정주 《알레고리, 사물들, 기억술》은 자료를 작품의 준비단계나 작품의 이해를 돕는 보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에서 떨어져 나와 작품과 무관하게 자신의 장소, 의미, 시간을 만들어나가는 사물들, 말하자면 '작품의 평행우주'를 구성하는 사물들로 보는 프로젝트다. 자료와 작품은 매끄러운 인과관계를 맺고 있을까? 이 전시는 그렇지 않다는 입장에 선다. 자료는 항상 너무 많거나 너무 적고, 완전히 잊혀지거나 문득 다시 발견된다. 자료 사이에는 단절, 불일치, 우연, 사후적 재구성, 무관함 등 다양한 관계가 존재한다. 이 전시는 인과관계나 주어진 의미의 안전한 장소를..

live!/art & news 2018.10.08

서울대학교 미술관MOA, <숭고의 마조히즘>전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 전시를 하고 있네요. 관객 참여가 활발히 일어나는 현대미술에서 작품과 관객 사이의 감정적 관계와 예술의 권력을 둘러싼 문제를 고창선, 구동희, 박준범, 손몽주, 오용석, 임상빈, 정재연 작가의 설치, 영상,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고 합니다. 전시명에서 느껴지는 숭고와 마조히즘을 전시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전시명숭고의 마조히즘전시기간2015년 2월 4일 ~ 2015년 4월 19일전시장소서울대학교 미술관 전관참여작가 고창선, 구동희, 박준범, 손몽주, 오용석, 임상빈, 정재연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2015년 첫 기획전으로 관객 참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현대예술에서 관객과 작가가 맺게 되는 새로운 관계를 ‘숭고’와 ‘마조히즘’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루어 보는 전을 개최합니..

live!/art & news 2015.03.10

아르코미술관, VIDEO : VIDE & 0 展

아르코미술관에서 반가운 미디어전시가 열립니다. 이전 인사미술공간에서의 의미있던 프로그램들을 흡수하여 진행한다고 하니 아르코미술관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야 겠네요. 미디어아트에 대한 지원기관으로서 전시, 스크리닝, 해외교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전시는 그러한 방향 하에 기획된 첫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오프닝이 이번주 목요일 (9월 3일)이라고 하는데, 시간되시는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는 그동안 인사..

live!/art & news 2009.09.01

Text@Media Festival

문지문화원에서 흥미로운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텍스트와 미디어는 예로부터 여러가지의 형태로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종이에 씌여진 텍스트와 같은 현재까지도 유용하게 사용되는 형태에서부터 과거 동굴벽화에 새겨진 문양들과 같은 다양한 텍스트와 미디어의 형태는 현재 새로운 미디어들에 의해 그 만남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변화된 양상에 주목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과거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텍스트를 생산, 유통, 감상하고 새로운 미디어의 개입으로 인해 텍스트에 부여된 유동적인 성격을 모색한다고 합니다. 행사의 취지에 맞게 참여하는 작가들은 7명의 문학작가와 8명의 미디어 작가라고 합니다. 첨부해놓은 자료를 보시면 자세한 행사의 면면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 1..

live!/art & news 2009.05.27

구동희.개인전.<방해> _exhibition review

푼크툼을 기대하는가? 기대하시라. 곧장 무너질 것이다. 구동희의 ‘방해’ 때문이다. 展은 싱글 비디오 채널 형식의 작품 3점(, , )과 삼면화 형식의 사진작품 한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디오 작품들은 8분에서 16분 정도의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체를 중심으로 한 전시에서 관객에게 가장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상연시간 5분을 넘어서는 작품들이 십 수 점 있을 때, 감상이 아닌 처리를 고민하게 될 때이다. 이 점은 몸의 물리적인 한계와도 맞물리기 때문에 아마도 매체 전시에서 근본적으로 반성해 봐야하는 항목이 아닌가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전시는 전시장의 한계에 맞추었다고 할지라도 성실하게 작품과 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전시환경이 아니었나 한다. 미디어가 메시지가 된지 이미 오래인데 우리는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