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5

TEXT/VIDEO/FEMALE: Art after 60’s, PKM TRINITY GALLERY, 2011.02.24–03.23

무엇을 '동시대'로 칭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우리 시대의 시각예술의 출발점이 전통적인 캔버스 대신에 비디오 필름을 택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같은 시간선에 놓여있는 그 작가들이 의도한 지점, 그리고 그들의 작업을 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평적 흐름에서는, 겹치는 부분과 갈라지는 부분이 각각 있을 겁니다. 이제는 고전이 된 작가들을 통하여 우리 시대의 시각예술의 출발점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만한 전시입니다. 아래는 전시소개의 인용입니다. PKM TRINITY GALLERY에서는2월 24일부터 3월 23일까지 2011년을 여는 첫 전시로 1960년대 이후 다양화된 동시대미술을 텍스트, 비디오 그리고 여성 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조망해보는 대규모 기획전..

live!/art & news 2011.02.24

사운드와 텍스트 사이의 관계에 흐르는 힘 _gazzazapzi.com/som/ddanddanddan.html_web review

몇 년 전에 유머나 연예 잡담으로 유명한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봤던 기억이 있다. '이거 너무 신기하지 않냐'라는 투의 제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네이버 지식인에서 올라온 질문들 중에는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귀에 꽂힌 노래라던가,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노래의 제목을 알려달라는 질문들이 올라온다. 그 질문자들은 텍스트 형태로 질문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멜로디를 입으로 전달할 수가 없어서 음악의 멜로디를 텍스트로 옮겨서 '따 라라라라 라 랄라~ '와 같이 의성어(?) 형태의 단서를 달아서 질문을 올린다. 그런데 별 다른 정보 없이 그 음절음절만 보고도 곧 귀신같이 정확한 답변이 올라오는 것이다. 그 몇 가지 사례를 '펌질'해서 보여준 것이 내가 본 글이었는데, 순식간에 적지 않은 ..

review/Application 2010.11.03

CoverStory_TAG 6. 미디어아트와 문학 | 미디어와 텍스트의 교차

미디어는 모든 형태를 연결한다미디어는 메시지맥루한의 유명한 경구는 기술과 매체를 미학적으로 다룰 때 발생하는 예술적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말이다. 미디어아트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 인간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와 함께, 메시지의 유통 수단으로 생각했던 매체에서 오히려 내재적인 메시지가 발견되는 현상을 탐구해왔다. 시각예술에서 20세기의 모더니즘이 고전적인 모방론을 거부했던 결과처럼 미디어아트는 예술의 매체적인 속성을 드러내면서 표현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 미디어아트 작품은 고정된 장소나 한 폭의 캔버스가 아닌, 비디오 파일이나 스크린 및 개인화된 디바이스까지 표현 매체로 삼는다. 매체의 확장을 단순히 기술과 매체의 발달을 뒤쫒는 양적 팽창으로만 볼 수는 없다. 미디어아트에..

cover story 2009.12.20

Text@Media 展, 서교예술실험센터, 2010.01.07~20

문지문화원 사이의 주최로 텍스트와 미디어의 새로운 표현 관계를 살폈던 Text@Media Fest는 2009년 9월 시인 성기완과 미디어아티스트 구동희의 협업 프로젝트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 1월 20일 이원+임민욱 작가의 를 끝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는데, 아울러 지금까지 15명의 작가들이 제안했던 텍스트-미디어 실험들의 의미와 맥락을 짚어보는 아카이빙 전시가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전시명: Text@Media 展 - 장소: 서교예술실험센터 1층 - 기간: 2010년 1월 7일(목)~1월 20일(수) 링크 | Text@Media Fest (website http://tom.saii.or.kr)

live!/art & news 2009.12.19

찰스 샌디슨 전_백혜영 갤러리

백혜영 갤러리에서 진행중인 찰스 샌디슨이라는 덴마크 미디어 아트 작가의 오프닝에 다녀왔었는데요, 못가본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이미지 올려봅니다. 이미지들 보면 너무 확연히 알 수 있겠지만, 이 작가는 텍스트를 건축 공간에 투사하여 열결시키는 방식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문자와 건축 공간과의 결합시키는 자신의 작업을 '데이터 프로젝션 설치(datal projection installation)'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상징적인 텍스트들이 공간위에서 꿈틀거리면서 감각적으로 전해져 옵니다. 최근 북유럽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종종 소개되고 있는데요, 색다른 감성이 느껴지네요. 전시는 이번달 15일까지 입니다.

live!/art & news 200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