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락트, 흔히 인터미션이라 말하는, 무대에서 막간을 뜻합니다. 연극 속의 연극이라는 해석도 가능한 모양입니다.
그때 연극에서는 무대 소품들이 정리됩니다. 가수는 물을 마시고, 케이블에서 틀어주는 영화에서는 광고가 나오죠.
그건 무엇과 무엇 사이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 관계항을 조금 변형하면...
영화의 트레일러 영상이든, 셰익스피어 희곡 도입부에 자주 나오는 헤르메스 역할의 배역이든, 애니메이션의 매드무비든 간에 그 단위 안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있다는 점에선 같죠. 이 예시들은 다른 맥락일까요?
이 전시의 기획자인 폰터스 키앤더Pontus Kyander는 그 개념을 빌려서, 북유럽의 다섯 작가의 작품들을 모아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 주제는 '예술의 막간'으로 보입니다.
일단 소재는 매력적이에요. 물론 직접 그 공간에 들어가야만, 재미는 알겠지요. :-)
자세한 정보는 국제갤러리에 있습니다.
+Link | http://www.kukj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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