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작가님의 COLLIDE Artists Residency Award 2016 선정

COLLIDE International Artist 2016, Yunchul Kim.

출처 : http://arts.cern/collide-international-award

반가운 소식! 김윤철 작가님이 2016년 콜라이드 어워즈(COLLIDE International Award)에 선정되었습니다. 콜라이드 어워즈는 유럽 입자물리연구소인 CERN(구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현 Organisation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이하 세른)에서 예술가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며 현재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FACT(Foundation for art and creative technology, 참고_디렉터 Mike Stubbs와의 인터뷰)와 공동으로 주관,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른에서는 과학에 대한 일반인의 거리감을 좁히며, 한편으로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예산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성적 논리와 창의력이 공존하는 과학 영역에서 서로의 영감을 자극하려는 다양한 목적이 어우러져 과학과 예술이 연계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른은 미시세계 관련 물리학 연구소로서는 세계 최고의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래 지구를 떠들썩하게 했던 강입자 가속기를 이용한 힉스 입자의 발견이 이루어진 곳이며, 살짝 의외이지만 오늘날 온라인 세상을 가능케 한 기술이자 개념 중 하나인 www를 개발, 무료로 공개한 컴퓨터과학의 선구자 이기도 합니다.

CERN 시설 전경. 노란색 원이 힉스입자를 실험한 강입자 가속기 LHC

출처 : http://openlab.web.cern.ch/

VERTIGO, 김윤철 : 백시白視, 대안공간 루프, 2014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영역과 관련된 콜라이드 어워즈는 세른에서 올해 최초로 설립한 것은 아닙니다. 세른은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오스트리아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 함께 레지던시 프로그램 Prix Ars Electronica Collide@CERN을 운영했고, 2015년에는 COLLIDE Ars Electronica로 이름을 바꾸어 1년 연장 진행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지 참조) 이어 이번 어워즈에서는 파트너가 FACT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윤철 작가님은 유체역학과 메타물질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그와 관련한 작업을 진행해 왔고, 유럽과 한국에서 여러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작가님은 3개월간 세른과 영국의 FACT에 머물며 기관의 과학자들과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협업과 연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결과물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허대찬 (aliceon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