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은 15

김태은, 미디어 인자(因子)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_interview

영화와 미디어아트는 어떠한 함수관계를 가질까? 미디어아트로서 대변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장르들은 어떠한 공유 지점에서부터 확장되고 있는가? 앨리스온 12월호에서는 대중 영화에서부터 미디어 퍼포먼스, 미디어아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김태은 작가를 만나보았습니다. 지난 2005년 3월 본지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김태은 작가는 이후 보다 더 다양하고 확장된 영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생생한 최근 작업과 영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Aliceon: 안녕하세요. 김태은 작가님. 오래간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그리고 최근 근황에 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태은 : 네, 반갑습니다. 앨리스온처럼 알차게는 보내지 못했지만 난지..

interview/Artist 2007.12.06

바람과 시간의 풍경 – 김태은 개인전 _exhibition review

거대한 바람의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반복되는 빛과 어두움. 전시장 중앙에 놓인 나무 탁자 위에서는 크고 작은 프로펠러가 제각기 돌아가고, 그 앞에 설치된 트리아드 빌딩 모형은 조각 조각 바람에 따라 흔들린다. 두 대의 카메라는 그 모습을 열심히 쫓아 전시장 벽면에 쏘아 보내고, 두 개의 시선에 잡힌 이미지는 바람과 시간의 순간성에 따라 끊임없이 변형된다. 미디어 작가이자 영화감독,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폭넓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김태은의 3번째 개인전이 청담동 트리아드 갤러리에서 열렸다. 2000년 전, 2003년 전 이후 3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란 주제를 내세워 ‘이중적이고 상대적인 두 물질 사이의 역학관계’를 풀어내고자 한다. 바람과 시간이라는 절대적인 자연의 법칙. 유사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

합체된 예술-그 이상적 결합은? 02 _김태은(영화감독, 미디어아티스트)_column

글.김태은(작가, Kim Tae Eun) http://iiru.net 아직까지 필자에게도 절실히 요구되는 고민이고 젊은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봄직한 것 중 하나가 작업에 있어서의 일관된 흐름에 대한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생동감 넘치는 반응과 충동, 신선한 아이디어가 불쑥불쑥 나타나는 젊은 시절에는 작품의 일관된 흐름이라는 범주가 억제와 절제를 요구하고 있어 그 두가지 상황에서 발생하는 갈등요소들과 항상 충돌하기 마련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lumn 2005.07.12

합체된 예술-그 이상적 결합은? 01 _김태은(영화감독, 미디어아티스트)_column

글.김태은(작가, Kim Tae Eun) http://iiru.net 01. 생소한 만남 세상이 많이 변해서 예술의 영역이 모호하다고들 하지만 아직도 미술꼐는 순수라는 개념을, 상업주의 예술의 영역에서는 자본, 이윤이라는 개념으로 서로 간의 영역을 구분하고 있다. 장르간의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시기에 적절치 못한 표현 같지만 각 장르의 특성을 모른다면 제대로 된 장르간의 벽 허물기는 의미가 없다. 미디어 아트 작업과 영화, 광고 쪽 연출을 겸(?)하고 있는 나로서는 항상 이런 이분법적인 구분 사이에서 양다리를 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lumn 2005.06.12

김태은_미디어아트의 경계를 넘어_interview

앨리스온 3월호에서는 영화, 뮤직비디오에서 미디어아트로 그 경계를 넘나드는 미디어 작가 김태은을 만나보았다. 다양한 미디어아트의 작업들이 선보여지는 요즘,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회화의 틀에서 벗어나 대중 영상 작업을 하게 된 작가의 동기와 시각적 착시현상을 이용해 평면에 무한한 공간성을 제시하는 그의 작업에 궁금증이 일었다. 평면성의 작업을 하다가 미디어아트 작업으로의 전환점에서 김태은이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청했다.

interview/Artist 200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