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19

기획[inside making digital image] 이상협 - 언제나 on. 디지털 애니메이션 아티스트_interview

본 포스팅은 디자인 정글의 "이달의 디자이너"코너와의 컨텐츠 제휴 기사입니다. 이전기사 : 기획[inside making digital image] 류대현 - 영화 아바타를 계기로 돌아본 국내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술 새벽 1시가 넘은 이 시간에도 이상협의 온라인 메신저는 언제나 ‘on’, 작업 중이다. 늦은 시간까지 꺼지지 않는 메신저 불빛처럼 그의 일에 대한 열정도 언제나 ‘on’이다. 열정과 부지런함으로 한 단계 한 단계씩 성취를 이루어 가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진 아티스트 이상협은 인터뷰 내내 자신의 꿈을 이룬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고 했다. ‘꿈을 이뤘다’는 발언으로 그대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이 남자, 루카스 필름 애니메이션의 디지털 아티스트 이상협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스..

editor's talk - 디자인 저널 양귀비

지난 연말, 계원 디자인 예술대학의 H-center 기획으로 진행된 디자인 저널-양귀비 1호가 출간되었습니다. 양귀비는 디자인과 이를 둘러싼 영역에서 생산되는 '지식'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한 해 2회 발간 예정이며 각 권마다 한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형식과 내용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창간호는 이라는 키워드로 H-center의 소장을 맡고 계시는 이영준 선생님이 진행하셨습니다. 1. 이영준 / 장소가 사라진 시대, 술 취한 김 과장은 어떻게 집을 찾아가나? 2. 임동근 / 지도를 비평하고 생산하기 3. 박해천 / 조감하는 시선들 4. 강문식 / 고덕동 153-1번지 5. 에스터 폴락 / 밀크 프로젝트 6. 임선이 / 기술하는 풍경 7. 김지문 / The World 8. 정진열 /..

live!/art & news 2010.02.10

낯익지만 새로운 세라믹 탐구생활_건축도자 Now & New : 예술, 디자인 그리고 도시展_exhibition review

부산으로 향하는 남해고속도로 주변으로 펼쳐지는 김해의 넓은 들녘에 낙동강의 지류인 화포천이 흐른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은 바로 이곳이 바라보이는 진례면 송정리의 작은 마을에 안착한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주지하였듯 지리적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이름만 들어서는 어디에 있는지, 어떤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지 감을 잡기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일단 알고 나면 근사하다며 하나같이 입을 모는 곳이기도 하다. 클레아아크 미술관 전경 클레이아크는 흙을 뜻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키텍쳐Architecture’에서 따온 합성어로 과학과 예술, 산업의 상호협력을 통해 건축도자Architectural Ceramic분야의 발전을 추구한다는 미술관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다. 그런데 건축도자가 뭘까? 건축도자는..

디자인의 작은 철학_Vilem Flusser_book review

저자 빌렘 플루서는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과 사회의 변혁, 패러다임의 교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매체 철학자이다. 그는 글쓰기와 사진, 대중문화와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환경 등 우리가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일상의 여러 사물과 현상에 대한 관점과 이론을 풀어내었다. 그의 일상에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통해 나타난 원고가 이번에 소개하는 이다. 이 책의 편저자인 파비안 부름Fabian Wurm이 지적하듯 "그는 전화, 타자기, 사진기, 냄비도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과거의 미래 사이를 뛰어넘도록 요구하며, 일상 사물의 현상학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을 드러내고 주목되지 않은 연관들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런 '도발적 감각과 자극'들은 독자들을 깜짝깜짝 놀..

디자인과 범죄, 그리고 그에 덧붙인 혹평들_할 포스터_book review

할 포스터의 책은 유럽의 미디어 미학이나 철학자의 눈이 아닌 현대미술에서 출발한 시각문화 읽기란 점에서 미술사 전공자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각문화에 관심인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또한 극히 신랄한 그의 어조는 그의 논점에 동조하든 아니든 간에 글 읽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하다. 『디자인과 범죄, 그리고 그에 덧붙인 혹평들 (Design and Crime and other diatribes)』라는 충분히 자극적인 제목은 건축가 아돌프 로스의 1908년의 저술 『장식과 범죄(Ornament and Crime)』에서 차용한 것이다. 아돌프 로스가 20세기 초, 모든 사물이 무차별적인 장식의 공격을 받았던 미술과 문화를 비판했다면, 할 포스터는 그가 ‘정체성의 브랜드화’, ‘디자인의 전횡’, ‘스펙터클의 진..

SEOUL DESIGN FESTIVAL 2007

SEOUL DESIGN FESTIVAL 2007 서울디자인페스티벌 2007.12. 13 - 17 COEX, HILLSTATE GALLERY 올해의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이 12월 13일부터 시작이라네요 다른 것들도 관심이 있지만, 아무래도 미디어아트 기획전 눈이 가는 건 당연지사 일까요? 주말 오후 시간을 내서 디자인 페스티벌과 함께 미디어아트 기획전도 함께 즐겨보시길~* [미디어아트 기획전 in HILLSTATE GALLERY] 김보연, 유현정, 김태은, 서효정, 박성훈 등 10여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공간의 디자인부분과 기능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참여 작가 김보연, 유현정, 김태은, 서효정, 이이남, 박성훈, 윤갑용, 장윤성, 최종범, 김창겸 * 자세한 사항..

live!/art & news 2007.12.06

brand new school;새로운 대중 미술의 탄생_exhibition review

디자인은 계약을 통한 서비스이다. 예술은 스스로를 위해 존재한다. 디자인은 객관성을 요구한다. 예술은 주관적이다. 디자인은 지적 타협이다. 예술은 타협을 배제한다. -쿠르트 바이데만(Kurt Weidemann) 디자인과 예술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 되어야 할까? 독일의 유명한 디자이너인 쿠르트 바이데만의 말에 의하면 디자인과 예술의 간극은 제법 뚜렷해 보인다. 주관적이고 타협이 없는, 스스로만을 위한 예술에 비해 태생적으로 대중을 향한 목적성을 지니고 있는 디자인은 예술과는 가까이 할 수 없는, 어쩌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서 있는 말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우리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디자인 제품들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문화의 흐름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바이데만의 주장이 과연 맞는 것인가 라는 ..

인간을 위한 도시 디자인展_exhibition review

뜻은 좋다. 하지만 관람객을 위한 전시장도 되었더라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_2005.9.9~10.3 도시 환경의 몇 가지 사례 임신을 해 본 사람이거나 임신한 사람을 아내로 둔 남편은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도로 포장상태가 얼마나 평탄하지 못한지를. 임신한 상태에서 시속 60킬로미터 또는 80킬로미터 로 자동차를 타고 간다는 것은 여간한 모험이 아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하는 돌출 턱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미리 멀리서부터 조절할 수 있기나 하다. 그러나 주행 중 만나는 울퉁불퉁한 길이 어디 한 두 군데인가. 임신한 사람이 느끼는 그 충격과 불안감이란! 그런 상황에서 출산율 낮은 이 땅에서 어쨌든 무사히 출산하는 것이 기적이고 다행이다. 몇 번 ..

www.mutualresponse.com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mutualresponse.com 디자인, 세상을 비추는 거울 가끔씩 책장의 저 제목을 가진 책과 눈을 마주칠 때면 씁쓸하기 짝이 없다. 디자인이란 생활 속의 미술이고 그렇기에 피부로 바로 느낄 수 있는 미술 아닌가, 그런데도 씁쓸한 눈길이 보내어지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 없을 게다. 한숨 밖에 안 나오는 거리의 간판들, 외국 디자인 카피의 의류, 가구, 자동차, 그리고 주위 환경 아랑곳하지 않는 국적불명의 건축물들…… 이러한 우리나라에 과연 디자인은 있는 것일까? 언제까지 우린 저 뿌연 거울을 보고 있을 셈 인가?

review/Application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