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work! 프로젝트 중 어릴때 귤즙으로 비밀편지를 만드는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귤즙으로 글씨를 쓴 종이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정온도로 가열하면 귤즙이 산화되어 글씨가 보이게 되는 원리인데, 어릴때 마냥 신기해했었습니다. 이런 물리적인 메시지의 드러남이나 사라짐은 비밀지도나 비밀메시지의 전달 아이템으로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등장합니다.관련 상품으로 신선했던것이 The book that can't wait(원문 el libro que no puede esperar)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Eterna Cadencia라는 출판사에서 기획한 도서로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세태를 환기시키고자 만들었습니다. 책을 개봉하여 공기에 노출시킨 시점에서 60일이 지나면 잉크가 휘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