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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작가의 이번 전시는 <WALK>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기억' 과 '소통' 이라는 테마를 사운드 설치를 비롯한 미디어, 조각, 회화를 아우르는 총 7점의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작품은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부터 발견된 소재를 다루면서 그 동안 작가가 살아온 삶의 흔적과 기억을 역추적하며 현대인으로써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미술관 1층에는 7m 가까운 높이로 스피커탑을 설치한 후 작가의 기억이나 일상생활의 소리를 8채널로 담아내어 입체적인 장엄함을 선사한다. 작가는 수 년 동안 각 나라에서 사용되었던 버려진 스피커를 수집하여 거대한 소리의 탑을 쌓아올렸다. 관객은 거대한 스피커 탑에서 흘러나오는 상승하거나 하강하고 춤을 추듯 요동치는 사운드를 시작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된다. 

2층 전시장에는 천장과 바당 사방이 모서리가 없이 둥근 모양으로 공간을 특수제작하였다. 바닥엔 물이 흥건희 고여 있는 그 물웅덩이 위로 꿈틀 거리다 결국 사라져 버리는 구름 영상이 반영된다. 작품 <섬>은 일상에서 체험할 수 없는 현장과 영상을 체험하게함으로써 현실보다 설득력 있는 비현실을 재현하고 있다. 

지하 전시장에는 프랑스에서 우연히 발견된 죽음의 흔적을 담아 서사적인 구조의 영상이 반복적으로 상영된다. 상업화된 일상적인 도시의 이미지와 이미 흔적조차 찾기 힘든 죽은 새의 형태와 부서진 벽, 그 틈으로 피어나는 생명체를 자가는 덤덤하지만 긴장감 있는 구도로 담아내고 있다. 이로써 작가는 죽음 가운데 발견된 생명의 따뜻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생명의 온기는 지하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된 의자로 연결된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추억이 담긴 낡은 의자는 앉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되어 고된 세월을 살면서 늙고 작아진 어머니의 모습을 낡은 오브제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가 김승영의 작업의 대부분은 작가 자신의 기억의 산물, 삶의 흔적이며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미술관 입구에 설치된 <세개의 물방울>과 <1961-2011> 또한 삶에서 만나지는 갈등과 사람으로 만들어진 I(나)를 상징한다. 또한 산업자본주의 산물을 차용하더라도 그 산업사회의 일상적 표피나 관용구만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작업에서 차용된 일상은 도시생활에서 일상을 빌려오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일탈하고자 찾아 간 고즈넉한 산사에서나 문득 발견하게 되는 생명의 비의와 문화적 자취들을 불러들인다. 


                                                                                                                               - 출처 : 사비나미술관 홈페이지-


● 전시시간 : 2011.05.04 ~ 06.03
● 전시장소 : 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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