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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 A Stuffed Media : 김태은 개인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30. 20:42

미디어 아티스트 김태은 작가님의 작은 개인전이 열립니다. 미니멀한  설치 작업이 전시될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김태은 개인전  <박제 A Stuffed Media>

갤러리 :작은테크놀로지와 미디어라는 주제를 통해 오늘날의 삶과 미술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작가들을 초대하여 기획전을 마련하였다. 번째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로서 영화 감독, 광고, 뮤직비디오, CF, 연극, 무용, 패션쇼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김태은 작가의 개인전이다.

김태은 작가의 작업은 다루는 영역이나 형식이 다양하고 변화무쌍하여 정리하기가 어렵지만, 크게 가지 정도로 간추리면 하나는 기계나 도구의 작동원리mechanism 자체를 연구하고 작동원리를 이용하여 다른 시각적 장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이었고, 다른 하나는 영화와 현실을 대조하여 영화에서 사용되는 시각 언어를 드러내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 <박제 A Stuffed Media>에서 작가는 동안 매개체로 사용해왔던작동원리미디어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가는 본인이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은 일종의박제 같다고 이야기한다. 보기에는 실제이지만 속은 화학약품과 젖은 솜으로 가득 있는 박제와 같이, 현대미디어는매우 달콤한 표피를 가지고있지만 속은 실제가 아니며 실제를 표방한 모조품인 박제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사회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미디어는 이미 현대인의 오감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중독으로까지 드러나며 사람의 인식과 세계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지금은 기술과 매체의 발전을 찬양하고 따라가야 때가 아니라, 지나온 것들을 되돌아보며 그것들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이 무엇인지 점검해야 때이다.

오는 11 2()부터 11 28()까지 열리는 김태은 작가의 전시 <박제 A Stuffed Media> 우리와 너무나 가깝게 있지만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사용해왔던 미디어와 기술에 대해 재고하도록 질문하는 전시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