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6/2_34_10_10_blog95961_attach_0_10.jpg?original)
늘 힘주어 강조하는 바 이지만,
앞으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반드시 '입체'라는 타이틀을 붙일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를 책임지진 않겠지만
아마도 3~4년 안에 상당부분의 영화가 [입체]를 테마로 진보할것 같다는 거죠.
(물론 드라마 위주의 영화가 아니라 블록버스터 영화들 위주로 말입니다)
감독(로버트 저멕키스)의 전작인 '폴라 익스프레스'때도 비슷한 글을 썼었는데,
이번 작품 '베오울프'는 그 스케일과 깊이가 더욱 잘 세공 되었네요.
이러한 [입체영화]에 대한 글은 예전 글 을 링크함으로 대신합니다.
항상 새로운것(!)에 집착해온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은
백투더 퓨처 속편에서 다중 크로마키(주인공인 마이클 J 폭스가 온가족의 연기를 하는)를,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 에선 애니메이션과 실사의 합성을,
포레스트 검프에선 과거의 필름과 실사의 완벽한 합성을 하더니
이제 소위 '퍼포먼스 캡쳐'라고 불리우는 기법으로 획기적인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6/2_34_10_10_blog95961_attach_0_13.jpg?original)
퍼포먼스 캡쳐 화면 - 과거와는 달리 안구의 캡쳐도 가능해 졌음
'폴라익스프레스'에서 보였던 [무시무시한] 주인공들과는 달리
'베오울프'에선 가끔 '실제 배우'로 보일만큼 정밀한 기술을 보여주네요.
(재미있는것은, 클로즈업이나 원경일때 가장 실사 같다는 것입니다. 적당한 거리의 투-샷, 혹은 근경의 경우에는 여느 3D 애니메이션과 다를것이 없어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4/2_34_10_10_blog95961_attach_0_5.jpg?original)
입체적인 효과를 사전에 계산한 콘티가 매우 훌륭하고,
특히 마지막 액션신은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만큼 역동적입니다.
정말 체험하지 않고는 알수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액션 시퀀스네요.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6/2_34_10_10_blog95961_attach_0_9.jpg?original)
15세 관람가 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고어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게 또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그리 잔인하게 안보이는 묘한 안도감. 이것이야 말로 이러한(?)류의 영화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인듯 하네요. (그래서인지 감독도 이 영화는 영화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제3의 장르라고 강조하는듯)
이건 분명 혁명입니다. 그리고 더욱 발전해 가고 있구요.
(감독의 차기작 역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라지요. 아마)
아직 개봉관이 있다면, 꼭 3D(가능하다면 아이맥스로!)영화로 감상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꼭! ^_^
* 아,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베오울프라는 판타지 소설을 정말 기가막히게 각색했습니다.
나름 심오한 고전을 읽는 기분이 들정도로 말이지요. ^_^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6/2_34_10_10_blog95961_attach_0_11.jpg?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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