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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실험을 극한까지-뮤지션 윤상의 비상 _aliceview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19. 11:07
 


* 본 이미지는 윤상씨의 공식 홈에서 가져 왔음을 알립니다.

사실 솔직히 이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길-게 쓰고 싶지만. 일단 신곡이 나왔다는 반가움에 소식 올립니다.


90년대 아이돌(?) 스타였던 윤상은 요즘엔 정말 보기 힘들어진(!) 싱어송 라이터로, 흔히들 '작곡가가 좋아하는 작곡가'라는 칭송을 듣죠. 특히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 아니 해외의 어느 뮤지션하고도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진행될 글에서 풀어가기로 하고, 일단 이 뮤지션의 1집부터 사운드에 대한 집착이 상당했다는 점만 언급하고 지나가죠. 그 곡은 '이별의 그늘'이 아닌 '행복을 기다리며' 랍니다.
9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세련되었지요.

'행복을 기다리며' 공식 홈 링크

....할 얘기는 정말 많으나...

자꾸 이야기가 팬심에 의해 산으로 갈듯 하여..이번에 나온 음악 이야기를 하지요. ^^;;

윤상씨는 지금 미국에서 유학중인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만듯 유닛이 바로 'mo:tet'입니다. 작년에 잠깐 클럽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의 음악활동이 이 유닛과 함께 이루어질것이라 팬들 사이에선 관심이 대단했죠.

그 'mo:tet'이 지난주에 온라인 상으로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라는, 이른바 미국판 '싸이월드'라고 불리는 공간인데요. 처음엔 3곡이 공개 되었는데, 이글을 작성할 당시에는 2곡으로 줄어있네요.


http://kr.myspace.com/motetismusic

yoonsang + superdrive + Kayip 이라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mo:tet'의 개성을 맘껏 느낄 수 있는 2곡입니다. 국내에서 열렸던 클럽 공연도 환상적인 사운드와 영상이 하나를 이룬 멋진 무대였었다던데요.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랍니다.

이 음악이 조금 어려우신분들을 위해 작년에 공개 되었던 음악을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윤상씨의 '졸업작품'이었던 "Play with Me" 인데요.


http://profile.myspace.com/index.cfm?fuseaction=user.viewprofile&friendid=204160317

iZotope라는 음악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pHATmatik PRO"라는 프로그램의 시연으로 제작했던 곡이기도 하네요. 윤상씨의 '아들' 목소리가 정말 세밀하게 샘플링되어 하나의 음악을 이루고 있습니다. 컴퓨터 시퀀싱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작업이 얼마나 세심하게 되었을꺼라는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죠. 일종의 '사운드조각'이라고 할까요?

http://www.izotope.com/artists/yoon_sang.asp

izotope사와의 인터뷰입니다. 음악성보다는 사운드 툴의 기능을 활용한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지만, 음악적으로도 듣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얘기가 점점 길어지네요. 다음에 한번 진지하게 '사운드아트'로서의 윤상씨의 음악세계를 조명해 보기로 하고, 글을 줄입니다.
앞으로 '류이치 사카모토'같은 멋진 교수님(!)으로 돌아올 윤상씨의 앞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