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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디어아트 대안공간 오프도시 다녀왔어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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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groundartchannel.net의 또 다른 공간 오프도시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던 언더그라운드 채널이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해 미디어아트의 또 다른 대안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홍대 까페촌의 밀집지역의 한 켠에 둥지를 튼 오프도시는 기존의 온라인 상에서 구현하던 다양한 프로그램과 컨셉을 이 공간에 담아내려고 했다.

지하라는 공간은 그야말로 기존의 대안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사루비아 다방, 대안공간 풀 그리고 초기 대안공간 루프의 전시장 입구를 연상케 했다. 또한 지하 공간으로의 이동 터널은 마치  언더그라운드라는 용어 자체의 컨셉과도 잘 들어맞는 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간 미디어아트계에서 그 만의 마땅한 역활들을 해왔던 다양한 색채의 공간들이 문을 열었다 사라져왔는데, 따라서 새롭게 오픈되는 미디어아트 공간인 오프도시의 앞길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이 공간에서는 누구에게나 자유롭다. 작가든 비평가든 관객이든 똑같은 위치에서 미술에 대해 떠들 수 있으며, 이와더불어 작품도 어떠한 제도적 매개가 개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야말로 소위 말하는 언더느낌!이다.

이 공간을 통해 이루어 졌음 하는 점들이 있다면..이렇게 자유롭고 아무 매개적 장치와 여과장치가 없는 곳에서 다양하고 신선한 미디어아트와 미술계의 담론이 형성되었음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누구나 자유스럽게 모인장소에서 아무런 제약없는 곳에서 생성되는 이야기들과 생각들이 이시대를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매체가 되어야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시작될 미디어아트 대여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작품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생성과 더불어, 미디어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풀어야될 숙제들, 가령, 저작권문제, 미디어아트의 시장성, 예술성등을 고민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부방이 되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