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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ustralianinfront.com.au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australianinfront.com.au 디자이너들이 다른 디자이너들과 친분을 두는 것을 외국에서는 흔히 Networking이라고 말하며 Networking의 중요성은 디자이너로서 어느 나라를 가도 똑같이 중요하다. 꾸준한 발전을 원하는 디자이너들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많은 디자이너들과 공감하고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것은 디자이너로서 자기개발의 첫 번째 단계이며 이런 만남으로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디자이너들을 만남으로서 여러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디자이너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하는 반복되는 일 때문에 도전정신..

review/Application 2005.08.12

아트센터 나비 art center Nabi_aliceview

Fluid Museum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아트센터 나비는 '꿈나무 2005 걸리버 여행'이라는 전시와 함께 새 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의 극장형식의 구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철제구조물로 이루어진 곳곳의 벽들과 천정, 따뜻해 보이는 융단이 깔린 바닥은 미술 전시공간의 높은 문턱을 허문 듯 보였다. 이 곳에는 그 어떤 것도 고정된 것은 없었다. 철제 천정은 내려와 벽이 되고, 벽은 다시 올라가 천정이 된다. 커튼이 내려진 곳은 프로젝터에 의해 스크린이 되고, 그 스크린은 또 전시공간을 나누어주는 벽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아트센터 나비가 미술관을 리뉴얼하면서 전면에 내세운 모토는 '다양성'과 '변화'이다.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작품의 범위는 무한하리만큼 다양하다. 그러한 작..

review/Aliceview 2005.08.12

Picture展_exhibition review

사진, Picture를 말하다. 갤러리 현대, 2005.5.26~7.31 가끔, 말 자체에 충실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 늘상 곱씹어볼 과정도 없이 거의 자동기술적으로 구사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수많은 사건과 상황과 사물을 지칭해내는 말이 어떻게 스스로 그만한 진화과정을 거쳐왔는지, 자못 신기하고 위대해 보일 때가 있는 것이다. 언어가 먼저인 것이 아니라, 언제나 눈앞의 대상이 먼저다. 그것을 무어라 이름붙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생겨나는 것이 언어다. 하지만 간혹 묻고 싶다. 그 말이 무엇을 이름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왜 굳이 그 만큼의 것을 그 언어 안에 가두어 두었을까. 그것이 궁금해지면, 정말 가끔 말 자체에 충실하고 싶어진다. 되짚어 상황을 살펴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쌈지스페이스 초대 정소연 개인전_exhibition review

놀이로서의 상호 작용성 "진짜 덤 잼 있는 전시" 쌈지스페이스_2005.7.26~9.7 근간 미술계에서는 '상호 작용성, 혹은 인터렉티브(interactive)'란 용어가 간간히 화제가 되어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위 뜨고 있는 작품은 하나같이 상호작용성을 걸고 넘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미술계에서 상호 작용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현상들이 일반인들에게 과연 잘 전달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상호 작용성이라는 말은 쉽게 생각하면 아주 쉽게 해석할 수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리 익숙치 않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Vilem Flusser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Vilem Flusser, 윤종석 역, 커뮤니케이션 북스, 1999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시대에 유태인으로 태어난 빌렘 플루서는 두 번의 망명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그는 평생 학문의 길을 걸으면서,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에 의한 인간문화의 패러다임의 교체에 대해 연구한다. 따라서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가 사진이 담고 있는 철학에 대해 단일한 테제로서 다루기보다는 '매체, 기술을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자유는 어디에 있는가?'에 관련한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인 점은 플루서의 삶 자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계속의 생명, Claus Emmeche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계속의 생명, Claus Emmeche, 오은아 역, 이제이북스, 2004 인공생명이란 표현은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다분히 미래적이고 비현실적인 어감으로 다가온다. 물론 유전자조작을 통해 변형된 비정상적인 크기와 색깔의 식물들, 복제양 돌리에 대한 뉴스와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이은 보도, 그리고 인간복제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벌이는 논쟁들은 인공생명이라는 주제가 더 이상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에서나 다루어질 문제는 아니란 사실을 자각하게 한다.

www.hoerkunst.de_web review

http://www.hoerkunst.de 당신은 예술작품을 눈 없이도 지각할 수 있는가? 예술작품을 통해 장님을 볼 수 있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는 것은 가능한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에 고개를 내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단단히 준비하길 바란다. 이제 사고의 전환은 시작되었다. 이제껏 조형예술감상에 있어서 선두를 내어주지 않았던 감각은 바로 우리의 눈을 통한 시각이었다. 그러나 공감각적 체험이라는 요소가 새로운 예술 감상의 주요 메커니즘으로 떠오르면서 이제 시각은 그의 자리에서 서서히 밀려나고 있다. 이번 웹 리뷰에서는 그러한 공감각 중에서도 특히 청각에 집중해 볼 생각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review/Application 2005.07.12

www.sensorium.org_web review

http://www.sensorium.org 얼마 전 세상의 이색적인 사건과 사연들을 보도하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인기 식당을 소개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식당을 나오는 손님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아주 흥미롭고, 새로운 감각이 눈을 뜨는 경험이었다.”로 일관했는데, 늘어선 손님들을 따라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기다리는 것은 놀랍게도 온통 암흑천지였다. ‘어둠 속에서(Dans le noir)’ 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이 식당에서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 내부에 빛은 전혀 없으며 두꺼운 커튼으로 빛이 새 들어 올 가능성마저 철저히 차단했다. 휴대전화나 시계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이건 토마토 같은데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네.” 앞에 놓인 음식이 어떤 종류인지를 상대방..

review/Application 2005.07.12

Metastasis_아르장틴 리 개인전_exhibition review

몸 인터페이스에서 생명과 기계의 조우 금호 미술관_2005.6.2~6.11 지난 200만년 동안 독창적으로 인간을 진화시켜 온 가장 큰 동인을 '도구의 사용'으로 보고,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도구적 인간)란 말로 인간을 명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기술은 인간의 생물학적 진화의 속도와 비교가 안 될 만큼 급속한 자체 진화의 길을 가고 있다. 컴퓨터 몽상가 한스 모라벡(Hans Moravec)은 1995년의 경향을 산출해 보고는, 2020년에는 1000달러에 인간뇌만큼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현재 지능과 의식 수준으로 볼 때 아직까지 컴퓨터는 인간이 이용하는 도구에 불과하지만 점점 지능적이 되어가는 컴퓨터는 자체 진화의..

Seoul:Until now! - City @ Scene:Curator's thought_exhibition review

덴마크 코펜하겐 살롯텐 보르그 전시관 2005.6.1~8.21 코펜하겐의 한복판에 있는 17세기의 왕궁을 개조한 국립 전시공간인 샬롯텐 보르그(Charlotten borg)에서 'Seoul: Until now!'이라는 제목 하에, 한국의 25명의 작가들이 함께한 전시가 열렸다. 한국의 현대 미술이 지난 10여년 간 국제화의 대로에 조금씩 그 시작을 예고하더니, 이제 외부로부터 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