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99rooms.com 우리에게 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화감독 데이빗린치의 초기 단편영화들 중 몇 편은 정지된 회화적 이미지들이 움직임을 갖게 되는, 애니메이션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가 이러한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에는 언젠가 회화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그 안의 캐릭터들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것에서 오는 낯설고 기괴한 감정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낯선 공간에 정지되어 있는 이미지들이 어느 순간 예기치 못한 움직임을 갖거나 기괴한 소리들을 낼 때, 그리고 수십 개씩 겹쳐져있는 그 낯선 공간들을 하나하나 탐험해가야 할 때, 관람자들이 마주하는 설명 불가능한 감정들은 어떤 형태로 주어지는 것일까. 그의 경험담을 서두로 여기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웹 싸이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