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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시의 대세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교육과 전시가 합쳐진 체험형 전시다. 특히나 이런 체험형 전시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아이들이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나 재료들을 이용해 최대한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시작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때 많이 선보이고 있으며, 갈수록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체험형 전시를 찾는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체험형 전시에서 가장 큰게 주안점을 주고 있는 창의성 개발은 예술 작품을 통해서 더욱 높아질 수 있는데 몇 년 전만해도 단순한 회화나 설치에만 그치던 것에서 넘어 미디어아트 작품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가 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이 바로 아트센터 나비에서 기획한 전시들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앨리스 뮤지엄 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에 선보였던 앨리스 뮤지엄(A.L.I.C.E : Alive , Liquid , Interactive , Creative, Expresive MUSEUM)은 디자인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전시로 울퉁불퉁 놀이터(Creative Playground), 파릇파릇 정원(Alive Garden), 말랑말랑 카페(Liquid cafe), 요리조리 극장(Interactive theater), 작업실 등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하여 어린이들이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며 큰 호응이 있었던 전시였다. 올해 찾아온 앨리스 뮤지엄 2009 : 퓨쳐스쿨은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소마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작년과는 다른 구성으로 새롭고 다양한 재미있는 작품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적이고(artistic), 생기발랄하고(lively), 똑똑하며(intelligent), 창조적이며(creative), 환경을 생각하는 (eco-friendly) 21세기 어린이들을 위해 창의적 배움(creative learining)에 초첨을 맞춰  5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테마는 상상생태계(Eco-friendly wonderland)로 디지털 기술과 만난 이상하고 신기한 생태계 속에서 생명과 관계에 대해 질문해보기로  더 그린아일과 데니스 파우스트의 파도(The Wave), 안도 타카히로의 생물의 빛(Bio Photon), 루아이 글린의 춤추는 로봇(Performative Ecologies), 지하루 & 그라함 웨이크필드의 가상생태:유동공간(Artificial Nature: Fluid Space), 김기철의 소리보기-바람(Looking Sound-Wind)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안도 타카히로의 <생물의 빛>은 돔 모양의 공간안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 시키고 있는데, 3가지 다른 쌍의 씨앗들로 부터 방출되는 희미한 빛인 생체 광자를 시각화하여 실시간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돔 형태의 스크린에 투사되는 작품으로 아이들은 돔 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전류가 흐르는 전극 패드 만지면서 식물의 생장 과정 중에 방출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하루 & 그라함 웨이크필드의 <가상생태: 유동공간>은 자연과 생태계의 복잡한 창발현상에 주목하여 생물학적 의미의 창조력과 아름다움을 예술의 영역에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나가는 실험적 설치작업이다. 3개의 프로젝션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생물체들이 작은 움직임으로 보이고 있는데 아이들의 음성소리나 박수소리로 반응해 움직임이 커지고 다양한 색을 발휘한다.


그 다음으로는 똑똑플랫폼(Intelligent Platform)인데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호주 미디어아티스트인 스텔락이 차원이 다른 세상에 똑똑 문을 두드려 별나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큰 벽 가득 스텔락 자신의 얼굴을 컴퓨터로 형상화하여 아이들과 서로 대화를 한다. 영상 앞에 있는 컴퓨터 자판을 통해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스텔락 아바타는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여 질문에 적당한 답을 찾아서 실시간으로 대답을 해준다. 대화가 길어질 수록 스텔락의 지능은 계속 높아지고 대화 중간 중간에 스스로가 시를 암송하거나 음악과 같은 소리를 직접 만들어 내면서 아이들과 친숙한 관계를 맺어가는 작품이다.
스텔락과의 대화를 한 후에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는 코바칸트의 <안마해주세요>로 손가락으로만 하지 말고 몸으로 소통하며 서로에게 자극되어 주는 싱싱충전소(Lively station)테마 공간인데 두명의 아이가 참여할 수 있다. 한 아이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조끼인 게임패드를 입고 다른 아이는 그 아이에 등이나 허리를 안마해 주면서 그 힘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되어 화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형식으로 표출된다. 아이들의 몸 동작이 예술의 한 형태로 변환되는 재미있는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고있는 테마인 통통발전소(Creative Engine)는  자신만의 생명체를, 소리를, 이야기를 만들며 별나게 서로 서로 통하기 공간으로 국내.외 작가들의 독특한 게임형식에 체험형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공간 전체를 갈색 박스로 가득 매운 공간은 아이들을 새롭고 친숙한 공간이란 느낌을 받게 해주고 있다.  특히나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작품들은 아이들의 눈을 끌어 당겨 눈, 귀 , 손 등에 몸 전체를 활발하게 해주어 흥미 유발을 끊임없이 발휘시키고 있다. 가장 큰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히로시 마토바에 <오버버그>는 전시오프닝 행사를 빛냈던 작품으로 미디멀 음악과 댄스 음악을 구성하여 설계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를 틀을 활용한 것으로 영상 앞에 설치되어 있는 몇 개의 버튼으로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 선보일 수 있다. 카네기 멜론 언테터인먼트 & 테크놀로지 센터가 만든 <양극>, <트리노> 작품은 카네기 멜론 석사과정 학생들이 만든 퍼즐 게임이다. <양극>은 자기력을 이용하여 퍼즐을 푸는 게임이고 <토리노>는 우주인이 사이보그들의 무리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의 액션 퍼즐 게임이다. 그 외에도 <가상 인형놀이>, <원더랜드 극장>, <블루베리 정원> 등의 작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앨리스 뮤지엄 2009 : 퓨쳐 스쿨 전시에 빼놓을 수 없는 워크샵으로 아이들이 직접 미디어아티스트과 함께 미디어로 이야기하며 톡톡 튀는 상상의 세계 만들어보는 톡톡공장소(Artistic studio)로 전시기간 동안 주말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다. 워크샵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 가족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스스로 만드는 전자악기, Junghwa's kitchen(부분의 케이크)-요리와 영상 퍼포먼스의 만남, 빛으로 말해요-나만의 영사기 만들기, RE-CREATION INSIDE/OUT, 쫑쫑 귀를 세워라-소리를 몸짓으로 표현하기, 주스로 맛보는 소리-소리로 맛보는 그림 ]등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수업을 통해 새롭거나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톡톡튀는 작품들을 만들어 봄으로써 한껏 창의성을 뽑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은 워크샵이 진행되는 공간 한 곳에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 워크샵에서는 가족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있어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이런 체험형 전시는 분명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첨을 두고 있다. 이 전시를 기획한  최두은씨 또한  디지털 기술과 만난 이상하고 신기한 생태계 속에서 살게될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차원이 다른 세상을 넘나들며 별나게 소통하는 방법을 준하는 새로운 개념의 스쿨 전시라는 말은 통해 밝히고 있다. 예술 속에서도 특히나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어린이 체험 전시를 통해 오감을 경험한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어릴때와는 분명히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어린이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에게 맞는 교육이 무엇인지, 어른들이 열심히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 아마도 그 해결책은 우리 가까이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자세한 전시 내용과 워크샵 일정은 www.nabi.or.kr/alice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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