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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엔날레_뭐든지 아무데서나 _aliceview

비회원 2006. 11. 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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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everywhere)'를 표방하며 크게 현대미술전과 바다 미술제로 꾸민 부산 비엔날레는 부산이라는 도시공간을 적절히 활용하였다. 현대미술전은 다섯 개의 까페로 구성하였고, 바다 미술제는 리빙 퍼니쳐와 퍼블릭 퍼니쳐로 구분하여 전시를 하였다. <두 도시 이야기>라는 간판을 단 까페 1은 현대 미술전의 주 전시로 부산 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까페이름을 왜 그렇게 달았는지 의문이 갔다. 작품을 통해 서울과 부산이라는 대도시의 위상을 짚어 보고자 하는 취지와는 무관하게 오히려 작품 관람에 방해가 되었다. 기획의도와 작품이 맞아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로랑 그라소(Laurent Gresso)의 <무한의 빛>이라는 표제의 대형 네온사인 작업 '...day for night for day for night...'이라는 간판을 달고 수영만 요트경기장 계측실에 마련한 까페2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9명의 큐레이터들이 각각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민 이곳은 의도된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작품을 관람하다가 열린 공간에서 전시된 작품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