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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une-n-devil.com _web review

비회원 2007. 3. 5. 11:09



검은색 면에 이상한 동물이 있다. 곤충이라고 해야 할까 박쥐라고 해야 할까? 이 이상한 동물은 어디로 꿈틀거면서, 아님 날아서 어디로 갈려는 것일까? 이 이상한 동물에는 dune & devil 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검은색 둥근 지구가 보인다. 이 검은색 지구를 가로 지르는 3개의 선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빨강색 선이 눈에 띤다.  이 선에는 “enter 그리고 oo D: oo H : oo M : ooS” 가 얼른 자신을 눌러달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살짝 눌러주면 8개의 크기가 다양한 검은색의 지구들이 생긴다. 그리고 좌측에는 오스트리아 빈과 일본 도쿄의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데 시간을 자세히 보면 8시간의 차이가 보인다. 도쿄시간 2006년 8월 16일 저녁 8시 15분, 빈시간 2006년 8월 16일 오후 3시 15분. 이 시간들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이 시간때 도쿄와 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제  검은색 지구 안으로 들어가볼까?


이 검은색 지구를 만든 이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Tina van Duyne (Dnue), Grischinka Teufl (Devil)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 이 두 아티스트들은 2003년부터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일본 도쿄에서 생활하고 있는 devil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고 있는 dune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포착해서 동시 시간 때를 보여주고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검은색 지구들은 도쿄의 현재인 2006년 8월 16일 저녁 8시 15분과 또다른 현재인 빈의 2006년 8월 16일 오후 3시 15분을 동시의 상황의 흔적을 모아둔 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게임 같은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빈의 N48°11’52”, E16°22’21” 위치와 도쿄의 N35°42’41”,E139°46’53” 위치에서 같은 시간에 스타트를 시작해 원도우 모바일 작동 시스템을 토대로 한  java virtual machines이 설치되어 있는 휴대용 컴퓨터를 사용해 빈과 도쿄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동 시 시간 때에 각 공간 속에서 그들의 흔적을 남기듯이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찍었을 때의 상황을 텍스트로 입력해서 사진과 텍스트를 실시간의 업로드를 시킨다. 업로드를 시키면서 서로를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속으로 계속 연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게임에는 runtime은 정해져 있지 않다. 이 게임이 끝이 날려면 dune과 devil은 같은 위도와 적도 사이에 놓이게 되면 이 때 마지막 연결을 끝으로 접속이 없어진다.


이들이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로 인한 여러 가능성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특히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의 기술적 문화 바탕으로 인한 현재의 공간과 시간에 기초한 현상을 탐구하는데 있다. 이들은 공간과 시간에 기초한 현상을 탐구하기 위해서 지리학적 시스템인 randomly을 사용하면서 도쿄와 빈, 이 두 도시에 동시 시간 때를 탐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GPS, 시청각미디어, 모바일기술, 원격정보통신 그리고 java 프로그램을 통합해서 다른 도시 상황 안에서 두 개개인의 지리학적인 동시 시간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 이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한 궁극적인 목표는 DIY-habitat(스스로 만드는 환경) 안에서 개인적, 문화적 그리고 기술적인 영향을 설명하기 위한 독특한 지리학적 시스템을 사용을 통해서 이 특별한 시도를 계속해서 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미디어아트의 작업들의 주제 모티브를 보면 장소와 시간의 문제를 많이들 다루고 있다. 이전에 인간 주체 자체에만 관심을 가졌던 시대를 벗어나 우리 주위의 것들. 장소, 시간, 넓게는 환경 등등에 우리의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이 넓어진 관심에는 기술발달이 한 몫 한 걸 알 수 있다. 이렇듯 공공의 장소와 시간은 GPS, 무선 인터넷, 원격통신, 원격추적장치, 미디어기술 등등의 새로운 정보통신의 기반시설들을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으며 정보기술, 인터넷문화, 인터렉션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두 개의 다른 관찰자를 통한 두 개의 다른 문화적 상황 속에서 디지털 과정들을 추적하고 그리고 하나의 지각으로 통합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공간을 실험하기 위해서 새로운 방법인 미디어와 예술 안에서 창조적인 시도를 계속해서 추구해 나갈 것이다.



글. 조채린(앨리스온 green@alice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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