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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2008 :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8. 22:47

[SeMA2008 :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008_0328 - 2008_0615


다녀와서 바로 올린다는게 너무 늦어버렸네요. 그래도 아직 한창 전시중이니 소개해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세번째 개최되는 신진작가 전시 SeMA(Selected eMerging Artists)입니다.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네 개의 파트로 구분해서 각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작업들도 여럿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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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작업 중심의 <선과 색의 울림>, 일상성을 주제로 한 <일상의 발견>,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들을 보여주는 <물로 쓴 슬로건>,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이종(異種)상상의 장인 <상상의 틈, 괴물되기>의 네 섹션을 통해 작가들은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자신만의 시점들을 드러냅니다.

평면 작업들에서 더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시도들을 통해 다각화되는 표현들이나, 일상성을 주제로 했지만 지루하지 않은 시각적 접근들, 그리고 사회문제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숨기지 않은 작업들이 서로 많이 다른 듯하지만 시각적 통일성을 가지고 잘 배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아트 작업 외에도 여럿 작품들이 눈에 띄어 앞으로 주목해야 할 작가들을 나름 꼽아보기도 했구요, 약간은 더 도발적인 표현이 아쉽긴 했지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전시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참조해주세요.
http://seoulmoa.seoul.go.kr/html/kor/exhibitions/exhibition_now.jsp

[SeMA2008 :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전시일정 : 2008년 03월 28일 ~ 2008년 06월 15일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 전시장
 
전시회설명 :
● SeMA(Selected eMerging Artists)展은 서울시립미술관의 격년제 신진작가 전시로, 2004년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술의 이슈를 점검한다는 취지 아래,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들의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새로운 미의식을 읽어내고, 한국미술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시도라 할 수 있다.

● 이번 <SeMA2008-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展은 “다양하고 복잡한 현대미술을 근원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오늘날의 미술이 더 이상 특정 미술사조의 흐름이나 유행의 변화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해진 바, ‘미술’ 이라는 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로 되돌아가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오늘날 작가들은 모두 ‘미술’이라는 동일한 이름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각각 다른 ‘미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의 작가들이 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태도’를 네 가지로 나누어 보았다. 작가가 생각하는 ‘미술’이라는 것이 ‘조형요소들의 울림’이냐, ‘외침으로서의 미술’이냐, ‘유일한 소통출구로서의 미술’이냐, ‘삶과 하나된 미술’이냐에 따라 <선과 색의 울림>, <물로 쓴 슬로건>, <상상의 틈, 괴물 되기>, <일상의 발견>의 네 섹션을 구성하였고, 이 네 가지 주제를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

● SeMA展이 처음 시작된 2004년 이후 젊은 작가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졌고, 옥션의 활황과 맞물려 졸업전시에서부터 미술시장과 연계되는 상황에 이르면서 이들 작업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SeMA2008-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展은 미술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성찰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미술이란, 현대미술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오늘날의 작가들이 미술을 어떠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표현해내고 있는가, 또한 어떠한 태도와 정신이 필요한가를 점검해보려 한다. 본 전시가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논점화 하고, 현대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관람객들에게 미술을 보다 흥미롭고 다채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 참여작가 : 강연희, 강현덕, 김재옥, 라유슬, 박종호, 서고운, 서지선, 성유진, 신기운, 아이잭 신, 오재우, 우윤정, 이단비, 이동주, 이상미, 이서준, 이소정, 이승현, 이준용, 유지현, 이 경, 이현주, 장석준, 정윤석, 하비비(총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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