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는 말이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모두가 미디어를 다르게 정의하고, 서로 다른 외연을 포함시킨다. 이에 미디어는 점차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개념이 되어가고 있다. 미디어가 개인의 삶을 지배하고 조종하는 지금, 우리는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미디어의 과거를 살피고 현재의 미디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한다. 오늘날을 지배하는 미디어의 특성 한 가지는 문자보다 영상에 익숙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글을 읽는 대신 텔레비전과 영화를 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는 수많은 영상들이 넘쳐나고 스스로 편집하고, 차용하고, 만들어서 방송하기까지 한다. 주요 미디어가 문자에서 무빙 이미지로 변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