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gation 2616

디지털예술의 미학적 논점:상호작용part II _김진엽(홍익대 교수, 미학)_column

글. 김진엽 (홍대 예술학과 교수, 미학) 3. 위와 같은 사례들을 참고하였을 때, 상호작용적 디지탈 예술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 특징은 감상에서 육체의 참여가 증가된다는 점이다.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조이스틱을 조작하거나 터치 스크린을 만지는 형태로부터 손을 흔들거나 몸을 움직이는 형태를 거쳐 자전거를 타거나 바벨을 밀고 당기는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육체적 참여가 감상에서 이루어진다. 예전의 경우에, 미술관의 작품에 놓인 대표적인 수식어는 “작품에 손대지 마시오”이었다. 감상자들은 몸동작은 물론이거니와 말소리, 심지어는 숨소리조차 줄이며 작품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상호작용적 디지탈 예술에서는 작품을 만지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위가 감상을 위한 필수..

column 2005.04.12

박스들은 거미다리로 말한다_이영선개인전 _exbition review

관훈 갤러리, 2005.3.2~3.15 2차원 평면 속의 가상공간. 이번 이영선의 전시에서 펼치는 2차원 평면에서의 혁명작 가상공간의 출현이라는 다소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싶다. 다수의 첨단매체를 사용하여 작품을 하는 요즘의 작가들과 달리 고전적인 재료를 가지고 가상공간을 만들어 낸 그녀의 작품에 대한 다시읽기는 아마도 의미있는 시도가 아닐가 한다. 다소 생경한 리뷰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녀의 주요 작품을 입체적인 방식으로 읽어보고자 한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ity of bang_방의 도시-오프라인 건축 _exbition review

마로니에 미술관 제 2전시실(현 아르코미술관), 2005.2.23~3.6 언젠가부터 건축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전시가 드문드문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어느 집단이나 자신들만의 화두가 있고 그 속에서 흔히 논의되는 바가 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그 집단을 벗어났을 때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기 일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가들이 내놓는 건축전들은 자기들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축을 공부한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 때로는 생소한 이런 전시들이 일반인에게 볼거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것인가가 항상 의문이다. 다행히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 회고전은 한국인 누구엑나 익숙한 '방'을 주제로 차분하게 말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거리감을 좁혀 다가온 것 같다. 이 전시는 김광수, 송재..

PROTOCAL.이장원 개인전 _exbition review

스페이스 셀_2005.3.11~3.20 프로토콜이라는 전시 제목이 풍기는 다분히 기술적이고 공학적인 뉘앙스로부터 전시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짐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기계장치로 된 작품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왠지 모를 어ㅐㄱ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어느 공학도의 작업실과 같은 전시장의 풍경에 대한 낯설음을 뒤로 하고 작품 앞에서 한 발짝 다가서면,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세계를 경험하고 인식하는데 매개되는 기술에 대한 고려와 탐구를 톡특한 은유적 방식으로 표현한 이장원의 작품세계와 호흡할 수 있게 된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Simions, Cyborgs and Women, Dana J. Haraway _book review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Simions, Cyborgs and Women, Dana J. Haraway, 민경숙 역, 동문선, 2002 본능이 없는 동물을 상상하기 어렵듯이 기술이 없는 인간을 상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기술은 도처에 있으나 동시에 아무 곳에도 없다' 라는 전제는 기술철학의 필요성을 요청한다. 기술이 도처에 존재한다고 해서 모든 현실로부터 기술적 현실을 만들어 내거나, 기술이 인지되지 않는다고 해서 기술적 현실의 본질적 요소들을 무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점이 필자의 기본 입장이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술철학 La Philosophie de la Technique, Jean-Yves Goffi _book review

기술철학 La Philosophie de la Technique, Jean-Yves Goffi, 황수영 역, 한길사, 2003 신체를 유지시켜야하는 강제성에 얽매여서 생물학적 인간의 동물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기술은 저속하다. 또한 "조작의 성공이 조작을 정당화한다"는 기술자의 신조는 기술자를 상대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여기기에 충분하다. 마법처럼 기술은 사람들을 근심스럽게 한다. 기술은 프로메테우스적인 방식 또는 파우스트적인 방식으로 우주의 질서를 바꾸어 놓는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lovebytes.org.uk 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lovebytes.org.uk 러브바이트(Lovebytes)는 자넷 제닝스(Janet Jennings)와 존 허리슨(Jon Harrison)에 의해서 1994년 영국 셰필드(Sheffield)에 만들어진 기관이다. 여기에서는 음악과 비주얼 아트, 인터렉티브 미디어, 설치, 개념미술, 퍼포먼스, 그리고 디지털 영화를 포함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전체 영역에 걸쳐서 최근에 만들어진 기술과 작품의 창조적이고 문화적인 가능성을 연구하고 해마다 디지털 아트의 국제적인 페스티벌과 전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review/Application 2005.03.12

www.ekac.org 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ekac.org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간극은 어디까지인가? 예술적 기반 안에서 원격현전이 실현되어 하나의 설치작품이 탄생되었다면, 관객은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다른 낯선 곳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는 물리적인 공간에 제한받지 않음을, 또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소통을 꾀하려 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review/Application 2005.03.12

하상희 영상展 _alic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갤러리 편도나무_2005.2.15~2.27 차가운 날씨만큼이나 감정이 메말라가는 요즘이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꽃샘추위 덕택에 옷깃을 저미며 저마다의 집으로 돌아가기 바쁘지만 이럴 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짧은 시 한 편을 읊으며 다가올 봄을 기다려 보는 것은 어떨까?

review/Aliceview 200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