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14

강이연, 꺼버리면 남지 않는_interview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2012년 '앨리스 온 더 테이블 : 한국의 여성 미디어아티스트'에서 만나보았던 강이연 작가와 다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이연 작가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및 UCLA에서 디자인과(미디어아트 부분)를 졸업한 이후, 창동 스튜디오와 난지 스튜디오 입주 작가를 거쳐 활발히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는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 작업의 동기, Wall & Door, video documentaion, 1' 03", 2008 AliceOn. 을 흥미롭게 봤다. 이런 작업은 환상fantasy으로 볼 만하다. 환상이라고 해서 칼과 마법이 등장하는 것만은 아니다. 현실과 비현실이 병치되어, 이질감과 긴장을 드러내는 작업이 환상이다. 칼과 마법이 등장하는 환상물은..

interview/Artist 2013.01.16

2012 서울미디어시티 <너에게 주문을 건다>: 테크노-주술사의 사보타주는 성공할 것인가 _exhibition review

마법단계의 잔재로서 예술이 지니는 마법적 성격은 탈마법화로 인해 직접적인 감각적 현재로서는 거부된다. 그러나 예술의 마법적 성격은 완전히 제거될 수 없다. 예술은 이러한 사실을 원동력으로 삼는다…마법자체도 현실적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한 일종의 계몽이다. 즉 마법의 가상은 탈마법화된 세계를 탈마법화한다.(아도르노) 0. 시대착오 2년 전 는 중요한 ‘혁신’을 감행했다. 오랫동안 쓰였던 공식명칭인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를 버리고, ‘미디어시티 서울’을 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총감독 김선정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매체예술’은 미술을 매체(재료)로 제한하며, 둘째 매체의 원래 의미는 광대하다. 다소 납득하기 어렵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매체의 일반적 의미로 돌아가, 정보를 전달하는 사회..

제 7회 기술미학포럼 _Media Facade

기술미학연구회는 현재 매체 환경 내의 여러가지 현상 혹은 작품들을 미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 소개하는 기술미학포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7회 포럼의 주제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입니다. 도시의 건축은 미디어의 발달 아래서 여러 요소들이 개입하여 융합되고 충돌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하여 공간의 건축적 표면이 변화한 맥락과 환경, 인간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탐구해 보려고 합니다. 일시: 2010. 8. 21. (토) pm 3:00 패널소개 진중권 문화평론가 김태은 미디어 아티스트, 영화감독 한성필 사진작가 양수인 건축가 김상우 미학자 일정 ------------------- 15:00 도입 : 진중권 15:10 미디어 파사드의 전사 (강주희, 문수정) 15:30 실재..

live!/art & news 2010.08.18

[흥미로운 전시소식!!] 전자오락관 소년: 딱 한판만!

흥미로운 전시소식이 있어 전달합니다. 어릴 적 부모님, 혹은 선생님의 눈치를 보며 '오락실'에 출입했던 기억을 가진 이들에게는 추억의 전시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요즘, 가끔 길을 지나다가 예전 기억이 떠올라 오락실?에 들어가보면, 과거와는 다른 분위기에 어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이번 전시는 예전의 그렇게 핍박받으며 오락을 해대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 볼 수 있는 전시인 듯 싶습니다. 덧붙이자면, 과거의 게임들은 우리에게 어entertainment만을 제공했던 기억으로만 존재하지 않는 듯 합니다. 현재의 게임이 더 이상 과거의 게임이 지닌 기능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볼 때, 과거의 게임들도 다른 관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거의 오락실을 추억하시는 분들과, 게임이..

live!/game & play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