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art & news

잡지, 잡지 디자인 전(展)_雜誌魅惑 잡지매혹

yoo8965 2008. 6. 26. 16:2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잡지, 잡지 디자인 전(展)_雜誌魅惑 잡지매혹 : 창조와 변혁의 잡지를 찾아서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에서는 6월 27일(금)일부터 '잡지, 잡지 디자인전(展)'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보도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잡지'가 지닌 존재가치'와 가능성'을 파악해보고자 기획된 전시라고 하는데, 다양한 디자인의 잡지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그들의 발자취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전시입니다.

아래는 전시 보도자료 입니다.


--------------------------------------------------------------

■ 전시개요

전시명   雜誌魅惑 잡지매혹

잡지, 잡지 디자인 전()

      2008 6 27()-7 17()

                          (11:00 AM7:00 PM)

      2008년 6월 27일(금) 7:00 PM

      제로원디자인센터 지하 1

입장료    4,000

      계간 <GRAPHIC>

      포스트 포에틱스, 데일리 프로젝트

    국민대학교 제로원디자인센터,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계간 <GRAPHIC> 02-548-4458 (김광철 에디터) blog.naver.com/magazinelove

제로원디자인센터 02-745-2490 (구정연 전시팀장) www.zeroonecenter.com


■ 전시내용

세계의 많은 매체 비평가들이 잡지는 죽어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급변하는 세계 미디어 환경과 대중의 생활양식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데 사실상 어느 누구도 잡지 미디어가 당면한 이런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잡지 미디어가 경험하고 있는 이런 현실을 냉정하게 살핌으로써 역설적으로 잡지의 진정한 존재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회다. 과거 영광스러웠던 잡지 존재의 뒤안길에서 무의미한 페이지를 반복해 만들어 내는 것이 대안일 수 없다. 문제는 진정한 창조 정신과 변혁 의지다. 미디어 환경과 상관없이 잡지의 문화적 존재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면 우리는 앞으로 어떤 잡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이런 질문에 대한 완전한 해답을 주지는 못한다. 다만 이런 종류의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전시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시회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결과적으로 세계 그래픽 디자인의 혁신가로 기록된 잡지 아트디렉터의 자취를 따라 혁신의 연대기를 재구성해 제시한다. 1930년대 그래픽 디자이너 알렉세이 브로도비치(하퍼스 바자, 1934~1958)가 현대 잡지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꾼 이후 당대의 대중문화와 조응하면서 현대 잡지의 토대를 다진 알렉산더 리버만(보그, 1943~1962), 헨리 울프(에스콰이어, 1950 년대), 허브 루발린(EROS 1962, AVANTGARDE 1968), 빌리 플렉하우스(TWEN, 1960) 등 천재 아트디렉터가 남긴 다양한 잡지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그 시대 독자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면서 문화 매체로서 잡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는지 살펴볼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또한 테리 존스(I-D 1980~), 네빌 브로디(THE FACE, 1982~1986), 데이빗 카슨(1990년대) 오늘의 혁신가디자이너들이 만든 잡지를 소개한다. 오늘날의 잡지는 그 자체로 대중문화로서 시대 정신을 전파하는 한편 대중의 갈망과 욕구를 표출하는 통로로서 그 문화적 의미를 간과할 수 없는데, 이들 디자인의 전위들이 당대의 문화 환경 속에서 자신을 비전을 어떻게 적절하게 잡지 페이지에 녹였는지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측면은 오늘날 한국의 독립 출판에 의한 인디 잡지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90년대 후반 활발하게 출판되었던 인디 잡지를 비롯 현재 발행하고 있는 잡지를 포함 모두 40여 인디 잡지를 전시하는데, 이로써 문화 획일화에 저항하는 인디 잡지의 대안문화적 존재가치를 재확인하려 한다. 자본 독립적이라는 것은 광고주 등 이해관계인이 잡지 메시지와 잡지 형태에 간섭하지 못한다는 의미이자 에디터와 디자이너가 자신의 비전을 오롯이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인디 잡지는 그 나라 문화 다양성의 척도일 수 밖에 없고, 사회가 다변화되면 자연스럽게 소수 출판에 의한 인디 잡지가 늘어 난다는 점에서 인디 잡지 전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국 인디 잡지 출판 흐름을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그 밖에 거리의 미술 작품이라 일컬어 지는 잡지 표지의 면모를 살펴 보는 커버 아트섹션과 잡지의 미래와 관련해 중요한 암시를 주면서 최근 구미에서 강력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개인 출판에 의한 ‘ZINE’의 면모를 살펴보는 섹션도 마련한다.

 

雜誌魅惑 잡지매혹은 전 세계 300여종 1,500여권의 잡지를 전시하는 본격적인 잡지, 잡지 디자인 전시회다. 편집 및 디자인 기술적 측면을 넘어 잡지라는 미디어의 존재가치와 향후 나아 갈 길을 탐색하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 당대의 현실 상황 속에서 나타난 창조와 변혁의 잡지를 대면하면서 잡지의 미래와 관련한 의미심장한 암시가 주어지기를 기대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세한 전시에 관한 정보는 제로원디자인 센터 홈페이지 및 첨부해드리는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www.zeroonecen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