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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5화_전쟁의 선전기록, 그것이 끝나는 날_1부

문답장치問答裝置 5화_전쟁의 선전기록, 그것이 끝나는 날_1부 + 이번 문답장치는 2009.11.28-2010.2.20까지 한미사진미술관에서 [한국전쟁기념비]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던 사진작가 강용석의 인터뷰입니다. + 본격적인 작업이야기를 하기 전에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작가로서 본인의 사진작업 전체를 통괄할 수 있는 큰 개념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제 작업은 한국전쟁을 중심으로 연결고리를 갖고 그로인해 한국 전반을 관찰하려 합니다. 실질적으론 6.25 발발의 명확한 원인이 한국 자체의 내전이 아니라 트루먼과 스탈린의 대리전일 뿐인 거죠. 이제는 잊혀질 정치가들이지만 그로인해 한국에는 반공과 주체사상 같은 잉여의 이데올로기가 생겨버렸고 전쟁 후에도 한반도는 지금까지 이에 ..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4화 _세상을 망치(ㅁ으)로서 예술이 구원하다_2부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4화 _세상을 망치(ㅁ으)로서 예술이 구원하다_2부 금번 문답장치는 시각예술매체를 이용해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본차이나와 젊은 사장 yBa = 극심한 사회변화로서 개인을 교조 시키는 현실구조를 그려나가는 부분에선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영국과 중국의 작가들을 둘러싼 상황의 편차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낙폭만큼이나 크지 않을까 싶은데. 중국은 1980년대 후반을 거치면서 왕광이를 위시한 4대천왕 또는 탕즈강같은 작가들이 보여준 바와 같이 중국공산화가 파괴되고 인민의 삶이 소용돌이치는 와중의 혼란스런 고통을 너무나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잖아. - 그에 비해 비근한 시기의 yBa는 그 현실의 성격이 통으로 틀린 경우겠군. yBa가 태동..

[유석재의 다리놓기] 새로운 세계의 문을 두드리기 - 과학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예술적 대상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은 2009년 10월부터 다양한 매체 예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두 번째 외부 연재기사는 [두 문화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젊은 과학도 유석재님의 과학과 예술 사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코너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낭만주의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는 유별난 기차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드보르작은 기차를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모든 열차 시간표를 외우고, 기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면 기차역에 가서 기차가 오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심지어 그는 증기 기관차를 인간 정신 최고의 소산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기차에 대한 그의 동경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는 자신의 이나 에 기차를 연상시키는..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3화 _세상을 망치(ㅁ으)로서 예술이 구원하다_1부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3화 _세상을 망치(ㅁ으)로서 예술이 구원하다_1부는 시각예술매체를 이용해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Atta Kim과 야타족 사진예술 2006년 8월호 기사 [뉴욕 ICP에서 전시중인 아타김 中] = 으음 ······. 지난 잡지 정리를 괜히 한건가. - !!! ······. = 무슨 딴지를 걸고 싶다가도 어쩐지 말을 섞기가 좀 그러네. - ···알 수 없는 것에 감염될 것 같은 불길한 이 느낌은 참으로 오묘한 것이로세. 그래도 국가에서 수십억 들여서 개인 스튜디오까지 차려주시는 검증된 분인데 이유가 있지 않을까. = 분명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의도는 확실해 보여. 정치·전략적인 방법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것. - 워워 잠깐만. 근자에 사..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2화 _마론 여성과 인형사람 또는 페미니스트_2부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2화 _마론여성과 인형사람 또는 페미니스트_2부는 갤러리 벨벳에서 지난 2008.12.10~15에 걸쳐[침.전.물.]이라는 제목의 첫 개인전을 열었던 독Dok 님과의 두번째 인터뷰입니다. = 죄송합니다. 학습이 부족한 인터뷰어를 대동한 제가 대신 사과드리죠. 그의 미욱함을 넓은 아량으로 품어주셔요. 그러나 솔···직히 저도 이해도 높게 설명하긴 힘들 것··· 같아요. - 동료라 하는 분이 이렇게 대놓고 앞다마를 후려쳐주시니 성은이 망극할 따름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거대담론을 외부의 도구와 적절히 믹스하여 완결되어지고 갇힌 결론을 이끄는 것이 남성적 언술인 반면, 스스로의 감응을 기반으로 논리나 인과법칙을 배제한 채 자기 생식의 저변을 넓혀 비..

[유석재의 다리놓기] 유기 전자 공학이 여는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은 2009년 10월부터 다양한 매체 예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두 번째 외부 연재기사는 [두 문화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젊은 과학도 유석재님의 과학과 예술 사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코너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1. 과학-기술의 발전과 예술 표현의 확대 흔히 생각하기를 과학 기술과 예술은 전혀 상관이 없는 상이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사와 과학 기술사를 살펴보면 그러한 생각은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예술은 과학에 대해, 패러다임에 대한 새로운 시선, 이미지를 통한 창의적 사고에 대한 도움, 과학 기술의 산물에 대한 반성, 과학-기술의 대중화 등을 제공하였다. 반대로 과학은 예술..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1화 _마론여성과 인형사람 또는 페미니스트_1부

미디어 문화예술 채널 앨리스온(AliceOn)은 2009년 10월부터 다양한 매체 예술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첫 번째 외부 연재기사는 [사진가 ‘자벨‘이 한국의 젊은 평면 전시 작가들을 만나 자유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자벨의 문답장치問答裝置 1화 _마론여성과 인형사람 또는 페미니스트_1부는 갤러리 벨벳에서 지난 2008.12.10-15 [침.전.물.]이라는 제목의 첫 개인전을 열었던 독Dok 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침.전.물.] 전시장 풍경, 갤러리 벨벳 / 2008.12.10-15 = 어이 거기 총각, 이것 좀 봐. http://blog.naver.com/pcave/130042841319 -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