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technology & tools 137

3D 프린터의 가능성

'아바타'만큼이나 많은 기대를 모을것으로 보이는 3D 프린팅 기술이 올해부터 본격화될것 같습니다. 바로 HP사가 Stratasys라는 3D 프린팅 기술회사와 손을 잡고 올해 3D 프린터를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물론 초기 비용이 만만치 않을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량 생산화 되면서 가격은 점차 합리적으로 조정 되어가겠지요. 작가의 컨셉 아이디어가 보다 실제적으로 물질화(!)되어 눈앞에 드러난다면, 금형을 만드느라 드는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지고, 이것저것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서 그 상상력의 폭이 더욱 넓어져 갈꺼라 예상되네요. 기술이 상상력을 증폭 시키는 요즘. 간단한 목업은 가정에서 바로바로 제작되는 새로운 세상이 멀지 않을듯 합니다. :)

숨겨진 기기 digit

Julien Marie의 흥미로운 퍼포먼스 작업 digit입니다. 책상 위에서 빈 종이를 펼치고 손가락으로 훑으면 그 방향대로 텍스트가 나타납니다. 위 사진 상으로는 겉으로 드러난 기기나 컴퓨터가 하나도 없네요. 아래의 동영상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 본인은 physical computing을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컴퓨터 기반의 실시간 프린트 작업 같은데 실제로 어떨지 짐작이 안가네요.^^ 갈수록 기계 자체가 안보이게 감추어지는 세상 가운데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작가웹페이지 Julien Marie 글. 허대찬(앨리스온 에디터)

AppArt의 시작.

오전에 Mamoru Kano씨가 트윗으로 소식을 전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을 활용해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을 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wowLab 이라는 일본의 연구팀이 첫번째 AppArt를 내놓았다는 건데요. 작년부터 예고 되었던 작업인지라 기쁜 마음에 얼른 다운 받았습니다. 아, 이 앱은 $1.99의 유료 앱입니다. 바로 'addlib'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앱인데요. 사용자가 찍은 사진이나 원래 가지고 있던 이미지들을 여러가지 이미지 정보를 취합, 그럴듯한 레이아웃을 지닌 그래픽 디자인 작품으로 만들어 주는 앱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말을 창조적으로 해석한 시도가 아주 신선해 보입니다. 랜덤으로 출력되는(물론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산출된 결과겠지요) 이미지 자..

Finger Piano Share

저도 즐겨 사용하고 있는 세카이 카메라와 핑거 피아노가 이런 협업을 시도하고 있군요. 악기의 원격 조정이야 놀라울 것도 없지만, AR 기술이 다양하게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_^ CHIBA, Japan (AVING Special Report on 'CEATEC JAPAN 2009') -- Visual News 야마하(YAMAHA)는 6일 개막한 국제정보통신박람회(CEATEC JAPAN 2009)에서 iPhone 용 애플 리케이션 '세카이 카메라'와 공동으로 참여해 IT기술과 결합한 미래의 악기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했다. iPhone / iPod touch용 어플리케이션인 'Finger Piano Share'는 피아노 연주 정보(MIDI)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피아노에 실시간 ..

Intermedia Performance Lab : 해외거장초청교육 [인터미디어 퍼포먼스 : 오디오 & 비주얼 프로그래밍]

상명대학교 'Intermedia performance Lab'에서 흥미로운 워크샵 강좌가 진행됩니다.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의 각 영역(인터렉티브 비주얼 프로그래밍, 퍼포먼스를 위한 협력작업, 피지컬 컴퓨팅 등)을 다루고 있는 이번 워크샵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초청 강사진과 국내 작가,연구자들의 공동 진행으로 더욱 의미있고 내실있는 워크샵이 되리라 짐작해봅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피지컬 보드인 Arduino(아두이노)에 관한 내용도 진행될 것으로 보여, 피지컬 컴퓨팅 영역에 관심있는 미디어 작가 혹은 연구자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이 되겠네요. 2월 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각 강좌별 8명 이내라는 제한인원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시기 ..

PhoneBook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섰다는 아이폰. 사실 아이폰의 기술력은 이제까지의 스마트폰을 뛰어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사실 어떤 부분들은 구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배터리나..화상통화..뭐 등등..^^;;) 하지만 아이폰이 각광을 받는건, 역시나 풍부한 소프트웨어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무언가를 개발(?)하고 싶게 하는 끌림이 있다는거죠. 그게 개발 환경이든, 앱스토어라는 오픈마켓 때문이든 말이지요. 오늘 소개할 이야기는 바로 'PhoneBook' 프로젝트 입니다. 아주 단순하고, 기초적인, 그리고 과거에도 많이 나왔었던 제품인데도, 그 아이디어가 아이폰과 결합되니 무언가 창의적으로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 모바일 아트 랩의 작업인 이 'PhoneBook' 프로젝..

현실에 겹쳐지는 디지털 세계, 식스센스(Sixthsense)

디지털 기기를 다룰 때 제스쳐, 즉 몸짓이라는 요소는 어느새 우리 일상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역의 톰 크루즈가 미래예측청의 메인 컴퓨터를 다룰 때의 충격적인 제스쳐 인터페이스는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어느새 아이팟 터치가 한 점을 누르는 단순한 클릭에서 손가락 하나 혹은 두개를 사용해 한 점을 누르는 것이 아닌 2차원적 동선을 취함으로써 바야흐로 제스쳐를 이용한 기기의 조작, 제스쳐 인터페이스가 일상에 자리잡았습니다. 삼성은 햅틱(haptic, 촉각의, 촉각에 관한)이라는 단어를 제품명사화해서 약삭빠르게 그 흐름을 공략하려 했습니다. 그게 벌써 몇년 전이군요. 2009년 11월, TED에서 이런 제스쳐에 또하나의 화두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

Technology: Stanford's iPhone Orchestra

시쳇말로 요즘 대세(?)인 아이폰 이야기 입니다. 스마트폰이 국내 핸드폰 판매 1위를 차지 하다니요. 여러가지 시사하는 점이 있겠지만 통신사들이나 모바일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그 아이폰을 이용한 연주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스텐포드의 아이폰 오케스트라 라고 하네요. 조금 우습게 보이기도 하지만 모두들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그럴듯 하지요? 아이폰이 다른 '핸드폰'과 다른것은 이러한 아이폰의 개방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애플의 패쇄성을 모른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더하면 더했지 절대 오픈되어 있는 곳은 아니지요 ^_^) 하지만 흥미로운건 이렇게 유저 스스로가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는 구조입니다. 아마도 아..

Projection on Buildings

최근 국내에도 다양하게 건물을 이용한 프로젝션 작업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정교한 3D 맵핑을 통해 그야말로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는 이러한 작업들은 단순히 테크놀러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작업에 반영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지금 소개할 nuformer라는 팀은 상당히 인상적이면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래 영상을 보시면 그들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게 될것입니다. ^_^ Projection on Buildings from NuFormer Digital Media on Vimeo. 좋은 예가 될진 모르겠지만, 세상에 수많은 3D 애니메이션 회사가 있지만 우리가 '픽사'를 최고로 치는 이유는 결국 그들의 기발한 상상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미..

재미있는 우산 Funbrella

오사카 대학교의 Human Interface Lab에서 재미있는 물건 하나를 내놓았네요. 위 영상에서 선보이는 펀브랠러입니다. 재미있는 우산이라는 이 물건은 비가 오지 않는 곳에서 우산을 통해 여러가지 자극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시스템입니다. 일상속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하늘에서 물고기나 뱀이 내리는 상황에서의 느낌이라던지, BB탄을 막으면서 느낄 수 있는 느낌 같은 것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내리는 비의 느낌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물리적 자극의 전달과 구현을 통한 원격 현전이라고나 할까요. 영상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보여주네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무선모듈을 통해 데이터를 받으면 우산의 꼭대기 부분에 설치된 전자석과 스피커를 통해 진동과 소리를 만들어 내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상황을 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