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은 혼합하면 할수록 탁해지고 어두워지는데 반해 여러 가지 색깔의 빛은 한데 모여서 다른 새로운 색으로 빛난다. 도시는 온갖 색의 빛이 모여 새로운 빛을 만들어내는 무대이다. 수 만가지 색깔의 빛은 예상치 못한 조합을 이루며 도시를 채운다. 다만 현기증이 날만큼 넘쳐나는 무수히 많은 색깔의 빛은 본래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또 연결되고 새롭게 빛난다. 작은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 색 조합을 만들고 큰 그림을 구성해내는 모자이크 같다. 단, 빛의 모자이크는 훨씬 더 유연하게 연결되고 유동적으로 결합된다. ≪2007 대전FAST : 모자이크 시티≫ 전은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요소들이 연결되고 결합하면서 빚어내는 새로운 빛에 주목한다. 도시를 구성하는 환경,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펼쳐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