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653

검색 엔진으로 접근하는 미디어아트_aliceview

Intro 현 시점에서 미디어아트는 어떠한 방향과 내용의 예술을 지칭하는가? 또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미디어아트는 말 그대로 '미디어'와 '아트'의 합성어이다. 미술사를 되짚어 보자면, 이른바 시대성 내지는 활동의 성격 및 내용을 설명하는 다양한 개념들이 아트(예술)를 수식하여 왔다. 물론, 미디어아트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미디어아트란 일차적으로 '미디어'를 등장시킨 '예술'의 한 흐름이니까. 일반적으로 정의를 시도하는 이유는 특정 개념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기존 개념과의 본질적인 차별점이 특정 개념의 구별점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별점을 가지고 새로운 현상을 설명하는 것, 그것이 정의를 시도하는 이유이자, 근본적 출발점이다. 그렇다면 미디어아..

review/Aliceview 2011.06.13

도시 속 인간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 : GeoCity : Ars Electronica _Exhibition review

현재, 많은 비율의 인류가 '도시(City,都市)'에서살아간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인들의 도시 속의 삶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놀랄만한 사실은 기원전 3,000년전경에는 세계 인구에 대한 도시 인구의 비율이 거의 '0'에가까웠다는 사실이다. 사회학적으로다수의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활동을 좁은 경계를 벗어나서 광범위하게 통합 조정하며 살고 있는 공동체를 뜻하는 '도시'는 현재 세계인구의 2/3 이상이 자신들의 일생을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다. 이러한 도시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존재할까? 우선, 도시라는 개념에 접근해보자. 많은 인구수와 빌딩, 밀집되어 있는 주거형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직업군 등등 몇 가지 요소들로부터 사전적 의미에서의 도시를 정의하고 규정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정..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콘서트

콘서트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보는건 이제 낯설은 일은 아니죠. 단순히 무대 배경을 넘어 본격적으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콘써트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어떤 무대일지, 기대가 됩니다. 콘서트의 진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콘서트 'Sound of Typo' 국카스텐, 짙은, 안녕바다 W&Whale(더블유앤웨일)의 합동공연이4월 23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1부, 2부 나뉘어 진행되는 본 공연은 1부에서 국카스텐과 짙은이 함께한다. 국카스텐은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각종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 특유의 당찬 자신감으로 여러 방송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밴드이다. 짙은은 대한민국 모던 록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평을 받으며 최근 부활..

live!/art & news 2011.03.18

[신간소개] Web Aesthetics : How Digital Media Affect Culture and Society

최근, 누구나 웹을 사용하며 더 나아가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SNS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들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러한 문화를 향유하며 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웹 문화를 통해 어떻게 디지털 미디어가 현대 문화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서적이 나왔습니다. 바로 "Web Aesthetics : How Digital Media Affect Culture and Society" 입니다. 저자인 Vito Campanelli'는 웹과 App의 단골서비스 들인 SNS나 P2P 등과 같은 서비스들을 살펴보며 그들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및 문화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해보려고 시도합니다. 그는 현재 University of Napoli 'L'Orientale'에서 매스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고 있..

live!/art & news 2011.03.13

Jungle Jam : Musical experiment and kinetic installation

영국 리버풀의 FACT(Foundation for Art and Creative Technology)에서 볼 수 있는 설치작품을 소개합니다. 이름도 정겹게 Jungle Jam 이랍니다.^^ 이 작품은 모터와 플라스틱 백들을 사용하여 불협화음을 만들어내며, 그것을 리버풀 거리에 울려퍼지게 만드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사운드아트 작가가 음 자체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사운드 자체를 발생시키는 기계 장치를 만든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 한데요. 국내에서도 지난 번 태싯 그룹이 자체 도구(instrument)를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해외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토시오 이와이(Toshio Iwai)가 대중적으로도 판매를 생각하며 만든 테노리온(Tenori-on) 같은 사례도 생각해 볼 수 있..

알레시오 카발라로Allesio Cavalaro _Interview

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레시오 카발라로라고 합니다. 저는 비주얼 아트 분야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은 대략… 25년 정도 되었네요. 주로 무빙 이미지 영역에 관심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필름아트, 비디오 아트, 미디어 아트 분야 입니다. 그리고 사운드 아트 분야에 대한 큐레이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요. 저는 호주에서 필름 이론과 필름 프로덕션을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본 영역에 뛰어든 것이고요. 1991년에는 the 6th Australian International Video Festival를 기획했고 84년부터 90년까지는 the Australian Film Institute's Chauvel Cinema에서 매니저와 ..

CoverStory_TAG 9. 한국의 미디어아트 바라보기 _2010년 비엔날레-페스티벌을 중심으로

0. 아마도. 백남준 작가로부터 시작된 미디어아트의 줄기를 예전부터 주목했던 분들이라면, 2000년대를 훌쩍 넘어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현대 예술(미술)에서 변화된 미디어아트의 위치(지위)를 궁금해 하시리라. 과거 미디어아트는 아방가르드 들이 즐겨 추구했던 형식 실험 이상의 것으로는 인정 받지 못하였고, 최근 다양한 예술 전시에서 파급력있게 다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유통구조를 만들지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쯤되면 다양한 각도에서 미디어아트가 어떻게 조명되고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특히 첨단의 IT 기술을 보유한, 그리고 백남준이라는 영향력있는 아티스트를 배출했던 한국 미디어아트의 상황은 더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앨리스온에서는 지난 2010년을 돌아보며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4개의 국제..

cover story 2011.02.28

소설의 새로운 확장 -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최제훈 작가의 신작인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은 새로운 시도로 소설의 새로운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각 장마다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 하면 네 편의 연작영화를 보듯, 각 작품에 맞는 이미지와 음원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영상들과 음원은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제작 되었구요. 새로운 시도와 융합이 더욱 흥미진진한 예술을 만들어낸다는 걸 새삼 깨닿게 해주는 프로젝트네요. 끝나는 순간 다시 이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네 개의 중편이 모여 하나의 장편을 이루는 작품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첫 소설집 으로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작가 최제훈이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이다. 각각의 고유한 개성을 지닌 네 개의 중편이 하나의 거대한 장편 서사를 이루어간다. 연쇄살인에 관심이 많..

live!/art & news 2011.02.16

[개인전 소식] Hye Yeon Nam: “Singularis” _Buffalo Arts Studio, Buffalo, New York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12일까지 뉴욕에서 남혜연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초청개인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남혜연 작가의 지금까지의 작업들과 관객들이 미소를 지으면 제스처를 변화시키는 로봇 팔 작업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가깝다면 보고 싶은 전시인데, 안타깝습니다. 혹시나 지금 뉴욕에 계신 분들은 한번씩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아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lace: Buffalo Arts Studio, Buffalo, New York Date: Jan 15-March 12, 2011 http://www.buffaloartsstudio.org/ge_current.html *** "Please Smile 작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원하는 디자인리더육성사업..

live!/art & news 2011.01.25

포항 시립미술관 개관1주년 기념전 - Media의 정원

포항시립미술관이 개관1주년을 맞아 ‘테크놀로지의 명상’이라는 주제 아래 미디어전시를 선보입니다. 재미있는 작업들이 꽤 보이는 전시네요. 포항 시립미술관 개관1주년 기념전 테크놀로지의 명상 - Media의 정원 전시기간 2010-12-29 ~ 2011-02-27 참여작가 구현모, 김영식, 김창겸, 류재하, 양민하, 오창근, 이경호, 이이남, 이재민, 진시영, 채진숙, 최승준, 홍지윤 포항시립미술관이 개관1주년을 맞아 ‘테크놀로지의 명상’이라는 주제 아래 두 번째로 기획하는 전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인 미디어 아트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를 돕고 현대미술의 여러 분야가 미디어와 결합하여 연출해내는 예술의 다양성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작품들을 매개로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

live!/art & news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