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고 다시 읽어보며 다시 맥락화하는 작업들이 근래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공간과 지역, 시간과 역사에 대하여 기존의 시장과 산업의 논리와 다른 문화와 예술의 논리로 접근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도는 공간 하면 빠지지않는 부동산 논리에 때로는 반하며, 때로는 호응하며 기묘한 지형도를 자아냅니다.이번에 소개할 는 서울의 한양 도성에 대한 역사, 시각문화, 미디어, 기술의 복합 프로젝트 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순성’(巡城)'은 조선시대에 한양의 성곽을 걸으며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던 행위를 지칭합니다. 즉, 이 프로젝트는 조선 도성의 성곽길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한양의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개페이지에서는 프로젝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