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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트랜스포머.
명품 메이커인 프라다의 대대적인 프로젝트.
프라다의 첫 해외 프로젝트.
명품 메이커와 문화재와의 접촉.
건축가 램 쿨하스의 해체주의적 건축.
등등 시작 전부터 여러모로 주목받았던 프로젝트입니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그 프로젝트가 지난 4월 25일, 경희궁 숭정문 앞에서 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모양이 바뀔 때마다, 즉 건물을 굴려 면이 바뀔 때마다 다른 컨텐츠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각각의 행사는,
1. 웨이스트 다운Waist Down. 프라다의 스커트 전시, 즉 패션 전시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살, 마음과 영혼Flesh, Mind & Soul 영화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아냐리투 감독이 선별한 영화들이 상영된다고 하네요. 6월 26일부터입니다.
3. 턴 인투 미Turn into me. 스웨덴 출신 작가 나탈리 뒤버그의 설치 미술전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7월 말 예정.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페셜 이벤트. 아직 공개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이 푹 빠지는 느낌입니다.
<웨이스트 다운>전은 됴쿄-상하이-뉴욕-로스엔젤리스에 이은 다섯번째 순회전이라고 합니다. 미우치아 프라다가 20년간 디자인한 스커트 60점을 전시했다고는 하는데... 전공이 달라서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전시 라고는 하나 기획 의도를 느낄 수 없었고, 시각적으로도 백화점 프라다 매장이 백번 나았으면 나았지 렘 쿨하스를 불러 공간을 구성하고, 프라다가 나서서 컨텐츠를 꾸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컬렉션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휑한 공간 구성이었다고나 할까요.



좀 돌아다니며 정보를 찾아보니 총 8개 컨셉으로 구성품을 디스플레이했네요.

1. Corset
2. Glowing
3. Spining
4. Socle
5. Vacuum
6. Lens
7. Pendulum
8. Cutout

다시 생각해보니 동선이 무의미하게 혼재된 공간 내에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지는 내용들의 혼재 자체가 특성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무맥락성이 좀 마음에 걸리네요. 고궁 앞에 생뚱맞은 현대식 건물. 내용물은 명품. '기능성'이라는 연결을 위한 네러티브가 없는 해체주의 건축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일까요?

서울시에서는 디자인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우며 역사적인 배경에 현대적 요소를 더했다 라는 개념으로 둘을 접근시켰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작 '프라다'와 동등한 축을 담당하는 '경희궁'이라는 요소는 완전히 들러리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경희궁이라는 커다란 축이 단순히 흥미거리로 전락할 뿐이라는 거죠. 서울이라는 도시를 마케팅하고 서울 시민들의 문화적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들 얘기 하는데 '대형 프라다 전시를 유치한 도시'라는 타이틀 외에 지금 무엇이 드러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최소한 경희궁의 의미와 이야기가 고려된 기획이 진행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소에는 단지 신-구의 만남, 동양-서양의 만남이라는 단순한 대조 이외에 아무것도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전시장 안에 특별히 비치된 국내 패션학과 학생의 컬렉션으로는 너무 약하죠. 시민 문화수준의 업그레이드라고 하지만 인터넷 상의 수많은 포스팅을 뒤져봐도 대부분 프라다, 렘 쿨하스, 그리고 오프닝 당일 펼쳐진 화려한 스타들의 패션쇼들에 대한 내용만 수두룩할 뿐입니다. 화려함,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결국 이러한 점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전시를 본 느낌이 시큰둥했던 것 같네요;;;)

더더군다나 훼손을 우려하는 문화재청쪽의 의견은 묵살되었고요. 여러모로 '장소성'에 대한 고려가 미흡해 보인다는 점에서 계속 입안이 씁쓸합니다. 아.. 첫 모습만 보고 너무 부정적으로만 이야기했나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행사가 진행된 이후 해 보려고 합니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http://prada-transformer.com/
전시는 8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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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ow2oily3g0 2014.01.30 0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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