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Art 426

미술,공간,도시; 공공미술과 도시의 미래, Malcoim Miles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미술,공간,도시; 공공미술과 도시의 미래, Malcoim Miles, 박상철 역, 학고재, 2000 도시의 공공미술(Public Art)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공공미술의 개념을 문예진흥법에 의거한 1퍼센트 미술장식품과 일반대중을 위한 공공공간에서의 미술작품으로 한정지어 생각한다. 하지만 『미술, 공간, 도시』의 저자인 맬컴 마일스는 공공미술이란 개념을 야외 조각전에서부터 지역공동체의 벽화작업, 대지미술(land art), 장소위주미술(site-specific art), 가로포장(paving)과 스트리트 퍼니쳐(street furniture)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예술적 내용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규정한다. 여기서 마일스는 한걸음 더 나아가..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날기 전에 인터넷을 생각한다_Mark Poster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날기 전에 인터넷을 생각한다_Mark Poster, 이제이북스, 2005 목차 1장 미결정의 문화 2장 기술의 존재 3장 자본주의의 언어적 전회 4장 디지털 주체와 문화이론 5장 아날로그 저자와 디지털 저자 6장 국가, 정체성, 그리고 범 지구적 과학기술 7장 가상적인 것의 이론화: 보드리야르와 데리다 8장 가상민족성 9장 사이버 민주주의: 공적 영역으로서의 인터넷? What's the matter with the internet이 원제인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날기전에 인터넷을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또는 책의 커다란 테제를 제목에서 밝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헤겔의 에서“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녁이 ..

정보통신부 유비쿼터스 드림 전시관_aliceview

유비쿼터스 체험 뒤에 드리워진 아브락사스의 그림자 이주연 (앨리스온 에디터, violet@aliceon.net)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해간다. 이미 저 멀리로 낯설어져 버린 환경과 경험들이 실은 불과 얼마 전에 우리 곁에 머물렀던 것들인 경우가 많다. 정보통신 분야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그 속도를 가속화 할 뿐만 아니라 눈 깜짝할 사이에 상용화되어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든다. 언제부턴가 우리가 새롭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정보통신 미디어 안에는 그야말로 최첨단의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그러한 미디어의 사용을 통해 자연스레 변화의 흐름과 호흡하게 된다. 이렇게 변화의 실체를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내용이 무엇이며 함축하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다 보면 그것..

review/Aliceview 2006.03.12

Angel Soldier_ 이용백 개인展_exhibition review

Inter_SpFace 급진적인 미디어이론가 볼츠(Norbert Bolz)는 이른바 하이-테크놀로지 시대의 예술가에게는 기존과는 전연 다른 의미가 부여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는데, 그에 따르면 앞으로 예술가는 테크놀로지컬 디자이너 내지는 프로그래머이거나 아니면 영적인 영역을 맴도는 주술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다분히 파격적인 발상이지만, 짚어보면 일면 수긍이 가는 통찰이다. 미디어아트의 여러 속성들 중에서도 가장 기본에 해당하는 비물질성은 기실 테크놀로지라 통칭되는 물리적 메커니즘을 기저로 해서 발현되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활용하는 이용백은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디자이너 혹은 연출자이자 동시에 논리적인 언어로는 풀이할 수 없는 관념의 세계를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볼츠가 제시한 극단적..

Bitmap_International Digital Photo Project展_exhibition review

갈 곳 잃은 디지털 이미지 이번 전시의 의도는 기획자의 설명에 따르자면, 웹상에 비트맵으로 존재하는 디지털 이미지 혹은 디지털 사진이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기존의 예술 공간에 물체로 구현되었을 때의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애초에 전시는 온라인 전시와 함께 여러 나라의 미술관에서 같은 기간동안 똑같이 출력된 디지털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즉, 전시의 요점은 같은 시간에 다른 장소에 존재하는 출력된 디지털 사진이 야기하는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디지털 이미지의 문제는 출력이나 인쇄의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이미지 혹은 사진의 존재론이나 위상을 다루기 위해서는 원론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사진’이라는 단어에서 기인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에겐 새로운 예술..

디지털 영화의 미학, 박성수_book review

디지털 영화의 미학, 박성수, 문화과학사, 2005(개정증보판)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미학적 논의를 불러왔다. 이 새로운 논의는 디지털 영화가 주는 정서나 미적 감동이 아니라, 디지털 영화의 지각방식과 그에 따른 지각 주체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디지털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전통적인 이미지와 다르기 때문이다. [디지털 영화의 미학]은 이러한 측면에서 디지털 이미지란 무엇인가? 무엇이 새로운가? 디지털 영화에서 어떠한 측면이 새롭게 변화했는가에 대한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봉인된 시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_book review

봉인된 시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김창우 역, 분도출판사, 1991 변혁의 시대인 지금. 모든 예술장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문제의식이 제기된 부분이 조형예술이다. 그 조형 예술이 실험과 탐색의 개념을 적용시키기 어려운 영상예술과 결합하였고, 이제 융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융화는 많은 예술가들이 경고했듯이 '삶과의 괴리' 라는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다. 철학적으로 심오한 내용들을 영화적인 수법을 통해 완성해 내었던 위대한 영화작가 나르코프스키는 영화와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한 그의 이상적인 경해를 단호하게 피력한다. * 이미지 상단 Enlarge 버튼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ww.eyebeam.org_web review

http://www.eyebeam.org 우리는 종종 커뮤니케이션의 단절로 혼란을 겪을 때가 있다. 미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작가는 큐레이터와, 큐레이터는 설치업자와 종종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마찰을 빚기도 하며, 그러한 과정은 전시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하지만 서로 떨어져서 자신의 일을 해내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그들의 만남과 대화를 강요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review/Application 2005.12.12

www.thekitchen.org_web review

http://www.thekitchen.org www.thekitchen.org 는 1971년 Woody and Steina Vasulka에 의해 만들어진 예술가 공동체로 비영리, 학예공동체이다. 이들은 Vito Acconci, Constance de Jong, Gary Hill, Kiki Smith, Charles Atlas, Lucinda Childs, Elizabeth Streb, Bill T. Jones, and board members Laurie Anderson, Philip Glass, and Meredith Monk등의 비디오 아트, 실험음악, 퍼포먼스 등의 예술가들과 함께 그들의 생각과 이념-보편적이지 않은 창조적 모험-을 실현하기 위해 발전되어 왔으며 이는 미국 미니멀 음악을 포함한 A..

review/Application 2005.12.12

Resfest 디지털 영화제_exhibition review

미디어와 공생하기 남산 드라마센터, 서울 애니시네마_2005.11.10~11.19 지금은 미디어의 시대이다. 도처에 매체가 있고, 그러한 매체와 분리되어 세상을 인식하기란 매우 어렵다. 더구나 개술과 매체는 사람을 위하고,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생겼다고 일제히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아우성이 무색하도록 인간은 점점 더 고립되고 점점 더 소외되어 가고 있다. 그 때문일까?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뉴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현대인의 고독과 상실을 표현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뉴 미디어 아트가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인터렉티브(interactivity)이고 관객의 참여가 필수적인 작품이 많지만, 실제로 그러한 작품에 대한 일반 관객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