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Art 426

www.showstudio.com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showstudio.com SHOWstudio는 이름 그대로 Show에 그 기반을 둔 곳이다. Show란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보여짐을 당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암묵적인 양방의 개입이 진행된다. 표면상 보여주는 것이라는 쪽으로 더 힘을 실어 주지만, 쇼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취향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관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쇼들은 그들 수요자의 입맛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애쓰게 되고 수요자는 자신의 예민하면서도 동시에 둔한 감각에 맞는 그 무언가를 찾아 헤매게 된다. 이런 공급자와 수요자의 접점찾기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환상의 만남이다. 이유는..

review/Application 2005.10.12

www.we-make-money-not-art.com_web review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we-make-money-not-art.com What’s new! 미디어아트웹진의 에디터로 일하면서 언제나 미디어아트 관련 뉴스가 나오면 눈과 귀가 번쩍 뜨인다. 그러나. 약간은 마음 아픈 현실이지만 인정하려고 한다. 나는 평생가도 이 사람은 못 따라 갈 듯하다. “우리는 예술이 아닌 돈을 만든다” 라고 당당하게 부르짖는 Régine Debatty는 신디 크로포드가 되는 것을 꿈꾸는 장난기 많은 젊은 여성이다. 처음 we-make-money-not-art를 방문했을 때 이곳을 분명히 미디어아트 센터나 뉴스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생각했었다. 하루에도 7~8건씩 올라오는 전 세계의 미디어 관련 뉴스들을 한 사람이 소화할 수 없을..

review/Application 2005.10.12

미디어아트 전문 상업 갤러리 빗트폼bitforms_aliceview

미디어아트의 또 하나의 가능성 - 그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2005년 가을, 국내 미술꼐에는 의아할 정도로 미디어아트가 붐을 이루고 있다. 단지 트랜드나 거품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희망적인 도약의 기회인 것일까? 이러한 분우기 속에 뉴욕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전문 상업화랑인 빗트폼 갤러리(bitforms gallery)가 지난 9월 20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시장은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결정적으로 매매될 물건이 있어야 형성될 수 있는 법인데, 과연 한국의 미디어아트 시장(?)은 그럴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더욱이 마케팅의 왕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특히나 현대 미술의 중심지이자 미술품 상거래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지난 4년간 성공적인 행보..

review/Aliceview 2005.10.12

인간을 위한 도시 디자인展_exhibition review

뜻은 좋다. 하지만 관람객을 위한 전시장도 되었더라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_2005.9.9~10.3 도시 환경의 몇 가지 사례 임신을 해 본 사람이거나 임신한 사람을 아내로 둔 남편은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도로 포장상태가 얼마나 평탄하지 못한지를. 임신한 상태에서 시속 60킬로미터 또는 80킬로미터 로 자동차를 타고 간다는 것은 여간한 모험이 아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속도를 낮추도록 유도하는 돌출 턱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미리 멀리서부터 조절할 수 있기나 하다. 그러나 주행 중 만나는 울퉁불퉁한 길이 어디 한 두 군데인가. 임신한 사람이 느끼는 그 충격과 불안감이란! 그런 상황에서 출산율 낮은 이 땅에서 어쨌든 무사히 출산하는 것이 기적이고 다행이다. 몇 번 ..

신기운 개인展_exhibition review

파괴의 몽상 하늘 높이 아름답게 스페이스 셀_2005.9.21~10.2 아시모프의 과학해설서를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1911년 네덜란드의 과학자 하이케 오네스Heike K. Onnes는 수은의 온도를 우주에서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 영도(섭씨 273도) 가까이까지 끌어내리려 했다. 오네스는 수은이 아주 낮은 온도에서 전류가 통과하면서도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전기 저항이 규칙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측했지만 예측은 빗나갔고 절대온도 4.12도에서 저항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수은의 전기 전도성이 완벽해진 것이다. 이것이 초전도성의 출현이었다. 이 초전도성과 초전도체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상징적이다. 그런데 신기운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왜 수은에 얽힌 일화가 떠오른 것일까?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Media Art Perspective, Jeffrey Shaw and Hans Peter Schwarz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Media Art Perspective, Jeffrey Shaw and Hans Peter Schwarz, Edition ZKM Cantz verlag, 1995 [Media Art Perspective]는 1995년 5월 독일 칼스루에의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서 열린 두 가지 주제의 심포지엄을 한스 피터 슈발츠와 제프리 쇼가 공동으로 편집하여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그들은 책의 머리말에서 지난 30여년간의 컴퓨터로부터의 새로운 미디어 기술들의 전개를 20세기 초의 아방가르드의 '진보된' 예술의 개념과 비교하며 기존의 전통적 예술의 경계에 관한 의문을 제기한다.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노명우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노명우, 문학과 지성사, 2002 "계몽의 변증법"은 1944년 출간된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두 핵심 인물인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함께 쓴 저서로 모더니티를 논하고자 하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필독서에 해당하는 현대의 고전에 속한다. 이에 대한 주석서들은 서가를 채우고도 남을 정도이다. 하지만 학문 사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려는 아도르노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비평서들은 각 분야 학문의 협소한 틀안에서 그를 조망할 뿐이다.

도시는 미디어다, 김찬호_book review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도시는 미디어다, 김찬호, 책세상, 2002 과연 도시 자체가 미디어로 작용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도시는 어떤 형식의 미디어가 될 수 있을까? 미디어의 사전적 의미래로라면 도시는 그 자체가 의미를 가진다기 보다는 어떤 의미를 환기실킬 수 있는 매개자적 안테나 역할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의 도시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근대 산업개발과 더불어 도시란 주변에 처해지는 환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www.sarai.net_web review

http://www.sarai.net 1964년에 세워진 델리의 Centre for the Study of Developing Societies(CSDS)는 인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연구기관으로서 민주주의 정치, 문화와 지식의 정치학, 과학과 사회, 폭력, 윤리, 다양성에 관한 비평적인 논의들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고 있다. 이 기관의 프로그램인 Sarai : the New Media Initiative는 도시의 공공 문화에 대한 창조적인 재구성과 뉴/올드 미디어의 실험, 조사 및 비판적인 개입 등의 활동을 위한 비영리적인 대안 공간으로 영화와 비디오, 컴퓨터, 전화 통신, 프린트 컬쳐, 라디오, 멀티미디어와 인터넷에 관한 학술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큰 틀로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 연구, 조사, 실..

review/Application 2005.09.12

www.headmap.org_web review

http://www.headmap.org “Know your place” from Headmap Manifesto 나는 서울에 사는데, 뉴욕에 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만난 낮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핸드폰에는 100개 이상의 전화 번호가 있다. 그중에는 당신이 사는 동네에 있는 맛있는 식당 주인, 혹은 축구 경기 암표를 파는 당신의 친구와 같이 생활에 꼭 필요한 사람들의 번호들이 들어있다. 그 번호들을 내 핸드폰에 집어 넣으면 나는 당신의 Social Network 를 이용할수 있게 되는것이다. 물론 당신도 내 핸드폰 안의 전화번호를 갖을수 있어서, 서울에 올 일이 있으면 내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이용할수 있을것이다. 그럼, 전화번호를 ‘장소’와 바꿔서 생각해 보자. 당신이 산책을 하러 가..

review/Application 200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