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 13

료이치 구로카와・히로시 마토바・반성훈의 <노드 5:5> : 감각의 블랙박스 _AliceOn_Archive

0. 는 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센터 이 2016년 선보인 작업이다. 이 작품은 몇 가지 측면에서 10년 전 매체예술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첫째 대형기관이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둘째 그에 따른 상당한 예산을 투입한 작품이다. 주지하다시피, 매체예술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인기를 끌었던 만큼 빠르게 수그러들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는 매체예술의 성격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매체예술에서 기술은 무엇인가, 기술적 숭고는 어떠한 의미인가. 1. 오랫동안 기술은 크기를 지향했고, 역사적으로 기술의 성과는 크기로 가늠됐다. 건축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고딕건축이 돌로 만든 날개(부벽)를 통해서 부상하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자. 질료의 한계는 언제나 돌파의 대상이었고, 크기는 그것의 증..

혁명의 사진, 사진의 혁명: 로드첸코 사진전_아트스페이스J

현대미술에 대한 공부, 디자인에 대한 공부, 매체에 대한 공부를 하다가 꼭 마주하게 되는 미술사의 한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 구성주의(또는 구축주의)입니다. 구성주의자들은 조형활동을 통한 사회 건설을 주장하며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정치성과 적극적으로 결합했고 기능성을 중시했으며 역학적이고 기계주의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로드첸코는 이런 러시아 구성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회화, 조각, 사진을 비롯해 포스터, 가구, 실내디자인, 무대 장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매체를 다루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를 비롯한 러시아 작가들은 원근법에 의거한 현실환영주의를 부르주아와 귀족들의 전유물이자 경제, 문화로 보고 이를 타파한 새로운 예술을 꿈꾸고 행했습니다. ..

live!/art & news 2017.06.27

이미지 공간의 텔레포터(Teleporter)가 되다 : 안가영 _Interview

안가영 작가는 꾸준히 게임과 예술의 접점을 고민해오고 있는 작가이다. 작년 아트스페이스 정미소에서 주최한 Return to Alternative 공모전의 Game & Animation art 부문 선정되었고, 올해 초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주관한 《게임잼: 예술, 정치, 디지털 게임》의 최종 3팀에 들기도 했다. 가상 공간을 텔레포트 하는 게임 캐릭터처럼 매체의 공간을 넘나드는 작가 안가영을 만나보았다. AliceOn 안녕하세요. 안가영 작가님. 앨리스온 독자를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가영입니다. 저는 회화를 전공했고 지금은 게임 인터렉션을 이용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AliceOn 회화를 전공하셨는데 '게임'이라는 매체를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세컨드라이프(Seco..

interview/Artist 2017.06.26

[게임을 읽다] 소설같은 게임, 게임의 진화

개요 2 : 소설 같은 게임, 게임의 진화> 최근 게임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일종의 종합예술 형식으로서 기존 예술들의 형식을 하나씩 흡수하며 날이 갈수록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다. 물론 이른바 ‘미디어믹스’ 현상이 게임만 겪는 것은 아니다. 예전에도 예술들은 서로 간에 형식을 차용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음악이 문학을, 문학이 회화를, 회화는 음악을 모방하는 형태는 시기만 다를 뿐 언제나 존재했다. 하지만 게임이 겪는 미디어믹스는 선배들과 제법 다른 양상을 드러낸다. 신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즉각 반응하며 게임의 형식의 변화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현재 게임이 매체문화를 선도하는 만큼, 이 변화는 전체 문화의 형태까지 변모시키지 않을까. 아니면 그러한 변화의 징후를 앞당겨 보여주지 않을까. 이..

live!/art & news 2017.06.20

제약 속에서 공간을 창조해내는 마법: 용적률게임 _exhibition review

“(건물 연면적 m² / 대지면적 m² ) × 100 (%)”. 용적률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어렵지 않게 떠올린 공식이다. 필자가 그만큼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방증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들에게 부동산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단초이기도 하다. 위 공식은 건축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않았어도 부동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지간하면 익숙한 것이다. 용적률은 건축물에 의한 토지의 이용도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용적률이 높으면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즉 단위대지당 사용 가능한 공간이 넓어진다는 의미이며 이는 곧 해당 토지와 건물의 재산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이 익숙하다는 것은 다시말해, 사람들에게 사람들의 삶에서 부동산은 중요한 가치이고 이에 대한 ..

[한국콘텐츠진흥원] 세번째 다-다 오픈세미나 "인테랙티브 스토리텔링"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 오는 6월 29일(목) 세번째 다-다 오픈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셔요~^^ --------------------------------------------------------------------------------------------- - 오픈세미나 개요 - ㅇ 주제 :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interactive narrativeㅇ 일시 : 2017년 6월 29일(목) 14:00~17:30ㅇ 장소 : 문화창조아카데미 홍릉캠퍼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66) ㅇ 프로그램 구성 - 키노트 : 이인식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 주제발표 1) 가상세계와 웹소설 - 한혜원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

live!/art & news 2017.06.18

[alice on the table #3] 한국 비디오아트/무빙이미지 아카이브와 비평실천 | 더 스트림x오큘로

alice on the table #3 한국 비디오아트, 무빙이미지 아카이브와 비평실천 | 더 스트림x오큘로2017. 6.23. 금 오후 7시더미디엄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32-27, 3층) 개요오늘날 영상 기반의 작품은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제작되며,유통되고 있다. 다만 이 비물질적 이미지들은 여러 환경과 매체를 오가며 어딘가를 떠돈다. 이 시점에서 영상예술의 지형을 보다 비평적 으로 조망하고 아카이브 구축에 대한 문제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이러한 비평적 실천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미술 장르에 속한 영상작품부터 영화관의 영화, 유튜브에서 유통되고 있는 영상까지 아우르며 영상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시하고 담론을 만들어가는 영상 전문 계간지 오큘로 발행인 유..

live!/art & news 2017.06.17

[Video Portrait] 도록 출판 기념회 및 북파티 "셰익스피어의 휴가"

토탈미술관과 더 스트림이 공동 기획전시 을 마무리하면서 도록 출판기념회 및 클로징 북파티를 마련합니다! 라는 이름의 북파티는 예술가의 서재와 도서 벼룩시장, 야외풀파티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름의 문턱, 미술관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휴가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일 시 : 2017. 06. 16(금) – 06. 18(일), 오후1-5시클로징파티 : 2017. 06. 18(일) 오후 3시장 소 : 토탈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평창32길 8) Video Portrait 전시 정보 -> http://aliceon.tistory.com/2806

live!/art & news 2017.06.14

[월례포럼] 써드라이프 : 기술혁명 시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도래

문화사회연구소가 주관하고 써드라이프 연구모임'이 주관하는 월례포럼 '써드라이프 : 기술혁명 시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도래'가 6월 21일에도 진행됩니다. 이번 달에는 영화와 예술 분야에서의 변화된 지점들을 소개하는 포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문의 | 02-773-7707 / culture918@gmail.com

live!/art & news 2017.06.14

플레이스 막: <미학계산>展

연희동 플레이스막에서 이라는 타이틀로 기획전이 열립니다.푸르른 여름 날, 시간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하 플레이스막 뉴스레터 발췌) ----------------- 안녕하세요. 플레이스막입니다.플레이스막에서는 6월18일부터 7월 8일까지 플레이스막의 기획전 전시가 열립니다. 플레이스막은 매년 '3I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전시를 후원하여 세상에 노출시키고자 합니다. 이는 정규교육을 통해서 걸려졌거나 배제된 부분들을 다시 예술의 영역으로 환원시켜 새로운 미학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기 위함이며, 또한 창작자로서의 자율적 권리를 보존하고자 합니다. 2017년, 3I 프로젝트는 카이스트 공학..

live!/media&space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