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Artist 105

김종현_창조를 통한 생명감 불어넣기_interview

Q: 평면 회화작업을 해 오시다가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설치물을 생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어떠한 계기가 작용했는지 궁금합니다. A: 평면 회화 작업을 하면서 만족스러웠던점도 많았지만 한계에 부딪혔던 것은 제 자신이 Painter 라는 것이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 다양한 미디어(영화, 비디오, 컴퓨터)를 접하게 되면서 페인터(painte)와 아티스트(artist)라는 두 단어 사이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미디어를 자유롭게 경험하게 된 계기를 통해 제 생각의 폭을 넓혔고 페인터로서 보다는 아티스트로서 제 작업의 세계를 확장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오브제던지 아티스트의 손을 거쳐서 다시 태어났을 때 가치 있는 미술 작품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있던 오브제의..

interview/Artist 2006.05.12

김영은_'의심'을 통한 의미와 감각의 파생_interview

앨리스온 4월호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자신의 예술 개념을 실험하고 있는 젊은 작가 김영은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사진, 비디오, 음악, 실험영화 등의 다양한 매체와 형식들을 통하여 자신의 개념을 표현하며, 실험해가는 그이기에 현재까지의 행보가 하나의 동선으로 파악되지 않지만, 그러기에 더욱 앞으로의 발자취가 궁금해지는 작가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그가 제시하는 매체를 통한 실험에 동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nterview/Artist 2006.04.12

최태윤_나는...나의 신체를 둘러싼 낯선 풍경을 거닐다._interview

최근 미디어아트영역에서 기존 미술세계와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면 작가 층이 젊다는 것이다. 보통 30대 전, 후반 혹은 40대에 이르는 작가군들이 매거진 혹은 비평글에 소개될 때 'Young Artist'로 부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디어아트영역에서는 10대를 비롯해서 20대 초반의 작가들이 점차적으로 부각되고 있음이 발견된다. 그럼으로 진정한 예술가의 조건과 검증은 기존과는 다른 잣대로 평가 내려진다고 본다. 하지만 미술계의 계보를 따라 최태윤을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Pretty Young Artist'이다. 그는 20대 초반임에도 현재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업세계를 연구 발전 시켜 나아가고 있다. 미국에서 퍼포먼스와 뉴미디어를 전공한 최태윤은 공간과 신체와 관련된 다양한 관점들..

interview/Artist 2006.03.12

최은경_기술적 상상력과 관찰이 중요하다._interview

최은경은 학부와 대학원 시절에 서양화, 동양화, 조각, 판화 등의 장르를 다루다가 86년을 기점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진행시킨다. 그에게 있어 컴퓨터는 작업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사고 확장의 도구가 되었다. 최은경은 기술의 발전 속도나 매체의 변화에 영향을 받는 이 시대의 또 다른 예술이 탄생하는 지점에 서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동시에 그것을 그대로 작업을 결과물에 개입시켜 왔다. 80년대 말과 90년대의 초의 우리나라 미디어아트의 분위기와 지금과는 어떻게 다르면, 초기의 컴퓨터 매체가 미디어아트 작업에 어떻게 개입되어 왔는지 그녀의 작업과 사유를 통해 들어보고자 한다.

interview/Artist 2005.12.27

이장원_새로운 매체에 대한 탐구_interview

예술과 기술의 상호영향관계에 대한 논의는 비단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로 범주화시키지 않더라도 많은 논의거리를 제공하는 듯 하다. 과연 미디어아트 작가들은 계속 발달되는 기술적 성취를 자신들의 작업으로 체화시켜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기술적인 진보와는 거리를 둔 자신만의 작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두 가지의 의문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시도는 결국 질문자들을 예술의 진정성에까지 도달하게 만든다. 결국, 예술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매체들에 의해 규정되는 예술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앨리스온 11월호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새로운 매체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활동을 행해온 작가 이장원을 만나본다.

interview/Artist 2005.11.27

장재호_디지털 음악의 또 다른 진단._interview

디지털 음악의 또 다른 진단_ 장재호 매체이론을 접근하게 될 때 우리는 새로운 매체사용으로 인한 작품 결과물을 전통적인 수용방식과 다르게 인식해야 된다는 논의를 만나게 된다. 전통적인 작품의 가치평가로 매체작업을 규정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디지털 음악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재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interview/Artist 2005.10.27

장지희_우연히 마주치다._interview

안녕하세요. 우선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장지희 씨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활발하게 작업을 선보이시다가 근 3년간 작업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요? A: 감사합니다. 사실, 다시 전시로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입니다. 작년 한해 신촌아트페스티벌 및 광주비엔날레 특별전과 KIAF특별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후 올해부터 새로운 작품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한해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는데요, 그 한해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이제까지 작업해온 것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무렵 학교의 교원으로 채용되어 작업할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하고 혼돈의 시간을 겪기도 했지요. 많은 작가가 그러하듯 경제적 뒷받침이 없..

interview/Artist 2005.09.27

안광준_내 무의식의 세계를 향한 공간으로의 여행_interview

이번호 앨리스온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가상현실 작업을 해온 안광준을 만났다. 그는 98년도에 3D작업을 시작으로 PC기반으로 하는 도구로 작업을 해 왔으며, 2003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버추얼스페이스에 대한 고민을 조형적인 언어로 풀어내었다. 자신의 무의식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가상공간을 설정했으며, 이러한 공간구현은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점차적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지점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그에게 있어 가상공간은 현실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창출의 의미 그 이상이다. 가상현실의 기술이 예술에서 연출되는 조형적인 부분의 고민과 이러한 작업으로 어떠한 소통을 꾀하는지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한다.

interview/Artist 2005.07.27

김창겸_이미지의 실제와 허구를 넘어서_interview

김창겸은 비디오 설치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작가다. 98년 작업이후로 비디오 작업을 꾸준히 해 왔으며, 그의 작업은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혼합되어있지만 각. 각의 사물과 영상물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의 사유 흐름의 궤적과 만나게 된다. 멀기도 했지만 공기가 좋았던 그의 작업실에서의 인터뷰에서 그가 현재 미디어아트 분야를 어떠한 계기로 활동하게 되었는지와 또 그가 추구하는 실재와 가상의 사이의 이미지 관계성을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interview/Artist 200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