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Artist 105

홍지윤, 새로운 동양화 존재방식을 제안한다_interview

Aliceon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 3월에 진행되었던 11회 개인전에 이르기까지 홍지윤 작가는 ‘퓨전 동양화’ 작가로 알려져 왔습니다. 본인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된 ‘퓨전 동양화’에 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추구하는 퓨전동양화는 시와 글씨가 기반이 되는 수묵화를 탐구하여 동양의 전통적인 정서를 현대의 기술과 이미지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양화와 디지털의 만남을 기점으로 하여 동양화와 다른 문화가 만나 만들어지는 새로운 동양화의 존재방식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제 작업은 현재진행형의 동양화를 추구하며 이는 동시대 미술을 이야기 합니다. 제 스스로의 작업이 지금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편안하게 다가가서 함께 나누고 서로를 즐겁게 하는 것으로 기억되..

interview/Artist 2008.05.14

박진호, 기억이 서사이고, 사람이 공간이다_interview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만큼의 기억의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을까? 우리의 경험과 그 경험 속의 시,공간은 어떻게 서사적으로 구성될 수 있을까? 앨리스온 4월호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사람'을 매개로 '공간과 서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 박진호를 만나보았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그의 연극적인 삶, 그리고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Aliceon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앨리스온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시작했습니다. 회화과를 다니는 동안에는 그림도 열심히 그렸지만, 주로 연극과 퍼포먼스를 배우는데 열중해서 ‘미끼’ ‘회로도’등의 퍼포먼스 그룹을 만드는데 간여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유진규 선생의 영향으로 마임에 빠져 동..

interview/Artist 2008.04.15

유비호, 현실을 이탈한 또 다른 세계의 창조_interview

이번 앨리스온 인터뷰코너에서는 지난 2000년도부터 한국미디어아트 영역에서 꾸준히 작업을 진행시켜 온 작가 유비호를 만났다. 지난 몇 년간, 미디어아트라는 용어의 테두리 안에서 가벼운 개념과 소재를 뒤집어쓴 예술작품들이 전시장에 펼쳐지면서 예술의 진정한 의미 찾기 보다는 흥미위주의 전시들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었다. 오늘날 미디어아트영역에서 끊임없이 발달되고 있는 기술의 영향은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의 진행과정과 결과물들이 주는 현상과는 상이하다. 따라서 미디어아트작가들은 이러한 기술에 의존하기도 하고, 자유롭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새삼 알게 된 유비호작가의 결심이 있다면, ‘미디어아트’라는 측면보다는 이제는 좀 더 ‘아트’라는 용어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는 점이다...

interview/Artist 2008.02.19

이배경, 시간을 매개로 소통하다._interview

2oo8년의 문은 여는 앨리스온 올 해의 첫번째 인터뷰에서는 이배경 작가를 만나봅니다. 몸-시간-소통이라는 세 가지 주제가 서로 다르게 연결된 작품 한 가운데에서 관객 천 가지 만 가지 다른 경험과 만남을 이끌어내는 작가 이배경의 작품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앨리스온: 이배경 작가는 2005년도 정미소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인터랙티브 작품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10년 가까운 긴 유학생활 이후에 한국으로 돌아오시면서 심경은 어떠셨나요. 당시에 상황을 돌이켜 보면, 인터랙티브 작업에 대한 맹목적인 관심이 한풀 꺾이고 오히려 그래서 단순한 인터랙티브 작업에 대한 반감이나 비판도 많았던 때였는데요. 이배경: 사실 한국에 돌아올 당시 한국에서 미디어 아트의 상황이나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습니다. ..

interview/Artist 2008.01.07

김태은, 미디어 인자(因子)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_interview

영화와 미디어아트는 어떠한 함수관계를 가질까? 미디어아트로서 대변되는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 장르들은 어떠한 공유 지점에서부터 확장되고 있는가? 앨리스온 12월호에서는 대중 영화에서부터 미디어 퍼포먼스, 미디어아트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김태은 작가를 만나보았습니다. 지난 2005년 3월 본지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 김태은 작가는 이후 보다 더 다양하고 확장된 영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생생한 최근 작업과 영화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Aliceon: 안녕하세요. 김태은 작가님. 오래간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그리고 최근 근황에 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태은 : 네, 반갑습니다. 앨리스온처럼 알차게는 보내지 못했지만 난지..

interview/Artist 2007.12.06

이진준, 독창적 문법과 언어를 향한 실험적 성찰 _interview

앨리스온 11월호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선보여온 이진준 작가를 만나봅니다. 이진준 작가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함께 예술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념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가로서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Aliceon: 안녕하세요. 이진준 작가님. 현재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오셨는데요. 첫 질문은 역시 현재까지 작업을 해오신 과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작업을 하게 되셨고, 또 어떻게 변화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진준 : 어린시절 저는 골목길이 많은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70년대의 그 시절 그 가난의 풍경속에서 낮에는 뛰어놀고 밤에는 바로 그 골목길에서 미로처럼 허우적되는 악몽을 나는 밤마다 반복해서 꾸..

interview/Artist 2007.11.07

김영섭, 개념을 담은 소리, 소리를 담은 오브제_interview

앨리스온 9월호에서 만나볼 김영섭 작가는 독일에서 사운드 아트를 전공한 미디어아트 작가로, 국내에서는 올해 초 쌈지 스페이스에서 열린 ‘사운드 아트 101’ 전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소통의 부재나 개인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따른 의미의 전이 같은 이야기들을 소리에 담고, 그 소리를 다시 일상적인 오브제에 담아 시각화하는 사운드 설치작품 보여주고 있는 김영섭작가를 만나보시죠. 앨리스온: 김영섭 작가 작품은 쌈지스페이스에서 전시되었던 란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사운드 작업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었나요? 독일 유학 전부터 미술을 전공하셨는지요? 김영섭: 네, 한국에서 회화전공을 했고 대학원까지 마치고 유학을 갔습니다. 앨리스온: 서양화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을 하셨나요? 김영섭..

interview/Artist 2007.10.01

전병삼,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이. 당신과 내가 있다._interview

앨리스온 8월호에서는 예술과 공학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표현하고자 시도하는 전병삼 작가를 만나봅니다. 홍익대 조소과와 시카고 예술대학 Art and Technology Studies 석사를 마치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예전부터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왔습니다. 기술적 진보를 통해 예술이 지닌 치유와 확장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있는 전병삼 작가를 만나보시죠. Q. 안녕하세요. 전병삼 작가님, 우선 본인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A: 네.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공학기반 예술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전병삼 입니다.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전시를 기획하거나 사회문화 운동에도 큰 관심이 있어서 다른 타이틀도 있지만, 아티스트가 가장 주된 이름표지..

interview/Artist 2007.08.02

장지아_interview

장지아는 개인적이고 미묘한 감각들을 통해서 오히려 크고 견고한 시스템을 드러내려고 시도하는 작가이다. 흔히 그녀의 작업에서 ‘섹슈얼리티’와 ‘사회시스템에 관한 저항’ 이라는 두 가지의 코드를 가지고 이해하려 하지만, 그러한 두 가지의 규정된 기준을 가지고 그녀의 작업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앨리스온 7월호에서는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에 열린 전시에 이르기까지의 그녀의 작업과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Aliceon: 안녕하세요. 장지아씨. 현재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오셨는데요. 첫 질문은 역시 현재까지 작업을 해오신 과정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작업을 하게 되셨고, 또 어떻게 변화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장지아: 저는 가족의 영향을 받아 작업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

interview/Artist 2007.07.01

양용준_interview

양용준은 자아를 발견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음악을 선택하여 새로운 실험적 매체들과의 결합으로 자아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다소 생소한 전자음악이라는 장르를 선보이는 그는 현재 다양한 매체와의 융합을 통해 음악이 주는 가능성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예술의 확장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앨리스온 6월호에서는 순수음악과 새로운 미디어의 결합을 통해 종합예술을 선보이는 작가 양용준을 만나봅니다. Aliceon: 안녕하세요. 양용준씨 우선 본인에 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양용준: 저는 한국과 독일에서 작곡과 전자음악을 전공하였습니다. 독일에서는 작곡가 / 미디어작가로서 활동을 하다가 귀국하게 되었지요. 저는 순수음악을 전공했지만 제가 배운 것들이 다른 매체와 관계되어 좀더 표현력 있는 ..

interview/Artist 200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