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144

장재호_디지털 음악의 또 다른 진단._interview

디지털 음악의 또 다른 진단_ 장재호 매체이론을 접근하게 될 때 우리는 새로운 매체사용으로 인한 작품 결과물을 전통적인 수용방식과 다르게 인식해야 된다는 논의를 만나게 된다. 전통적인 작품의 가치평가로 매체작업을 규정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디지털 음악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재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interview/Artist 2005.10.27

미디어아트 전문 상업 갤러리 빗트폼bitforms

미디어아트의 또 하나의 가능성 - 그 기대와 우려 사이에서 2005년 가을, 국내 미술꼐에는 의아할 정도로 미디어아트가 붐을 이루고 있다. 단지 트랜드나 거품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로 희망적인 도약의 기회인 것일까? 이러한 분우기 속에 뉴욕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전문 상업화랑인 빗트폼 갤러리(bitforms gallery)가 지난 9월 20일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시장은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결정적으로 매매될 물건이 있어야 형성될 수 있는 법인데, 과연 한국의 미디어아트 시장(?)은 그럴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더욱이 마케팅의 왕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특히나 현대 미술의 중심지이자 미술품 상거래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지난 4년간 성공적인 행보..

장지희_우연히 마주치다._interview

안녕하세요. 우선 개인전 축하드립니다. 장지희 씨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활발하게 작업을 선보이시다가 근 3년간 작업을 보여주시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요? A: 감사합니다. 사실, 다시 전시로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입니다. 작년 한해 신촌아트페스티벌 및 광주비엔날레 특별전과 KIAF특별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후 올해부터 새로운 작품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03년 한해 작품을 선보이지 못했는데요, 그 한해는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이제까지 작업해온 것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무렵 학교의 교원으로 채용되어 작업할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하고 혼돈의 시간을 겪기도 했지요. 많은 작가가 그러하듯 경제적 뒷받침이 없..

interview/Artist 2005.09.27

아트센터 나비 art center Nabi

Fluid Museum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아트센터 나비는 '꿈나무 2005 걸리버 여행'이라는 전시와 함께 새 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의 극장형식의 구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철제구조물로 이루어진 곳곳의 벽들과 천정, 따뜻해 보이는 융단이 깔린 바닥은 미술 전시공간의 높은 문턱을 허문 듯 보였다. 이 곳에는 그 어떤 것도 고정된 것은 없었다. 철제 천정은 내려와 벽이 되고, 벽은 다시 올라가 천정이 된다. 커튼이 내려진 곳은 프로젝터에 의해 스크린이 되고, 그 스크린은 또 전시공간을 나누어주는 벽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아트센터 나비가 미술관을 리뉴얼하면서 전면에 내세운 모토는 '다양성'과 '변화'이다.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작품의 범위는 무한하리만큼 다양하다. 그러한 작..

안광준_내 무의식의 세계를 향한 공간으로의 여행_interview

이번호 앨리스온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접점에서 가상현실 작업을 해온 안광준을 만났다. 그는 98년도에 3D작업을 시작으로 PC기반으로 하는 도구로 작업을 해 왔으며, 2003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버추얼스페이스에 대한 고민을 조형적인 언어로 풀어내었다. 자신의 무의식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가상공간을 설정했으며, 이러한 공간구현은 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점차적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지점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그에게 있어 가상공간은 현실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간창출의 의미 그 이상이다. 가상현실의 기술이 예술에서 연출되는 조형적인 부분의 고민과 이러한 작업으로 어떠한 소통을 꾀하는지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한다.

interview/Artist 2005.07.27

김창겸_이미지의 실제와 허구를 넘어서_interview

김창겸은 비디오 설치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작가다. 98년 작업이후로 비디오 작업을 꾸준히 해 왔으며, 그의 작업은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혼합되어있지만 각. 각의 사물과 영상물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그의 사유 흐름의 궤적과 만나게 된다. 멀기도 했지만 공기가 좋았던 그의 작업실에서의 인터뷰에서 그가 현재 미디어아트 분야를 어떠한 계기로 활동하게 되었는지와 또 그가 추구하는 실재와 가상의 사이의 이미지 관계성을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interview/Artist 2005.06.12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Future Media Lab

미래의 매체를 진단한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11개 연구실이 한 해의 연구실적들을 발표하는 중앙대학교 첨단영상제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전시실 및 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첨단 영상 대학원 첨단 영상제는 1999년 이래로 첨단 IT 기술과 영상예술의 접목아래 다양한 작업과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으로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각 연구실의 아직 시도되지 않거나, 실용화되어있지 않은 개념들에 대한 단지 이론적인 접근이 아닌 실재적인 결과물들을 볼 수 있는 장으로서의 첨단 영상제는 계속 발달하는 기술과 예술이 어떤 지점에서 연계가 되어 새로운 형태의 예술 개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

최희경_나는 나를 말한다_interview

최희경 작가를 처음 본 것은 몇 개월 전의 일이다. 작가는 자신을 비디오아트작가라고 소개했고, 난 무엇보다 비디오아트 작가라는 스스로의 칭함에 많은 질문들이 생각났었다. 왜냐하면 요즘은 미디어, 매체작가라는 호칭이 붙는 것이 대다수 인데, 최희경은 자신의 작업을 표현하는 비디오라는 매체를 그대로 따왔기 때문이다. 회화작업의 정적인 그림에서 움직임과 시간성이 첨가된 비디오작업의 관계를 사진과 영화의 관계에서도 모색되어질 수 있는 부분들에서 비디오가 과연 뉴미디어와 특성과 다르게 봐야 할 것인가, 아니면 비디오매체의 극복선상에서의 새로운 매체를 봐야 할 것인가의 의문을 가지고 최희경의 목소리를 들어보려고 한다.

interview/Artist 2005.05.12

KIST 가상현실 체험관 관람기

가상현실의 이상한 나라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떨어짐은 끝이 없었다! '지금까지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없네.' 앨리스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지구 중심 가까운 어딘가로 가고 있는게 틀림 없어.' KIST(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한국 과학 기술 연구원)로 가는 길, 우리는 경험해 보지 못한 곳으로 계속 계속 가고 있는 중이었다. 모두 미디어 아트를 공부하고 있는 우리 일행들은 책에서만 가상 현실을 접해본 터였다. 루이스 캐롤(Lewis Carroll)의